화물연대의 마지막 기고는 운수산업의 안전에 따른 것이다. 여전히 전세계에서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등 화주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2022년 안전운임을 결정하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위원회를 보이콧했다. 화물노동자를 대표하는 화물연대는 즉각 비판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안전운임제 폐지? 안전을 위한 제도화주나 운수사업자는 법으로 운임을 강제하는 안전운임제의 폐지를 바라고 화물노동자나 노동조합은 유지, 확대를 원하는 대립이 당연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해외 상황을 보면 꼭 그
3번째 화물연대 기고는 최근 열린 안전운임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 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 혹은 추진되고 있는 안전운임제도에 대한 공유와 논의 부분이다. 이번 글에서는 호주, 브라질, 뉴질랜드의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도와 미국과 호주의 플랫폼 운송노동자에 대한 제도를 살펴보고자 한다.호주 도로안전운임위원회법 :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안전운임제를 만들고 전국적인 법제도로 도입한 나라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되었던 호주의 안전운임제는 ‘도로안전운임위원회법’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었으며, 법조항을 통해 안전하고
유통물류 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공급은 부족, 이를 개선할 방안이 없어 현장 관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임금을 높이고, 노동환경을 개선한다고 현 난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공식도 깨진지 오래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오로지 저렴한 비용만을 우선하는 서비스패턴을 고집할 경우 현 육상물류시장의 요소수 대란이 고스란히 생활물류시장에서로 재현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유통물류 현장의 서비스가 건강해 지려면 지금의 구인 대란뿐 아니라 유통물류 서비스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대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 많던 구직자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만 61만 명에 이르는데도 택배시장을 포함해 생활물류 서비스 현장의 구인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구인이 어려운 택배배송 현장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슬그머니 저녁 10시를 넘어서까지 배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피로도도 좀처럼 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시장뿐 만이 아니다. 글로벌 물류배송 서비스에 대한 피로감도 물류현장 곳곳에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실적악화와 더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최근 겪고 있는 산업경제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증가하는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 덕분이다. 코로나19 팬더믹 초기엔 산업 현장 곳곳에서 한동안 수요 부족으로 몸살을 앓더니 경기회복을 본격화하자 기본적인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국내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현장에서 모든 원자재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자동차부품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비롯해 건설현장은 각종 원부자재를 구하지 못해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다 원유를 비롯해 에너지산업의 필수적인 석탄부족으로 전력생산이 감소하고, 공장이 멈추는가 하면 이 같은 공급 부족으로 야기된 나비
10리터에 고작 1만 원 가량 하는 요소수 부족으로 대한민국 물류산업시장을 비롯해 5천만 전 국민들의 일상이 위협 받는 코미디가 연출되고 있다.미국과 중국 간의 냉전이 국내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예상치 못한 점도 문제지만 향후 안정적 요소수 도입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지난 2004년 ‘물류대란’ 때 경고한 대로 ‘세상이 멈출 수’도 있음에 대한 대책마련이 발등의 불이다. 반면 유통물류 현장은 말 그대로 패닉상황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도 아니고, 요소수 제조에 장시간의 노동력이 필요한 상품도 아닌 보잘 것 없는 일상의
국내 유통물류산업계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이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 산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은 유통업의 온라인화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배송이 급증하면서 부터다. 당장 이동이 제한되자 일상에서의 소비자 구매 패턴은 다양한 형태 포장된 생활 폐기물을 쏟아냈고, 물류서비스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도 친환경에 반하는 결과물로 곤혹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의 급격한 온라인화, 물류배송 경쟁의 격화 등은 유통물류산업에 친환경 경영 주문을 가속화하는 배경이 됐다.그럼 유통물류업계는 과연 얼마나 친환경 경영에
누구나 다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지만, 정작 왜 친환경 경영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논리를 바탕으로 구체적 대안을 이야기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전략 수립과 실천은 이전 기업경영에서처럼 한때 지나가는 유행같이 ‘다들 하면 따라 하고, 아니면 말지 식에 이러다 말겠지’와 같은 트렌드는 아니다. 우리 모두 혹은 기업들 모두뿐 아니라 일상의 소비자들에게도 생존과 직접 연관된 사안이다.당장 전 세계 공급망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운영시간을 줄이면서 산업 전
친환경 시대에서 최고 경영자들에게 환경 친화적 경영전략은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사안이 더 이상 아니다. 친환경 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어떻게 시행하느냐가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키워드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조만 간 다가올 것’이라던 환경오염의 경고가 이제 발등에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산업시장은 실행계획은 고사하고 대외적으로 ‘ESG 경영에 나섰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중국의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파산 경고는 전 세계 산업시장을 요동시켰다. 하지만 이 사건 이면에 진짜 위기는 중국 전력난 때문이
화물연대를 중심으로 국내 육상화물운송시장의 절대 역할을 담당하고 경유 디젤 트럭차량들이 순차적으로 운행을 멈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산업시장 뿐 아니라 생활물류산업의 일상이 멈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화물연대는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3년 기한의 일몰제로 시행된 안전운임제를 영구적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운송서비스 멈춤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의 파업위협에 앞서 국내 육상운송을 담당하는 대다수 화물트럭 물류시장에 새로운 암초가 나타나 국내 육상물류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소요 90% 요소
택배 배송 라스트마일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이 부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쿠팡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2021 사업 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사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쿠팡이 전문성을 갖춘 ‘CS 배송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 고객 접점에서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한 덕분이다. 쿠팡은 서비스 초기부터 라스트마일 배송에 심형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1만 5000명에 달하는 배송 담당 직원인 ‘쿠팡친구(쿠친)’를 직접 고용,
최근 열린 안전운임 국제심포지엄에서 국제노동기구(ILO)가 운수산업 관련된 지침을 발표했다. UN 산하 유일한 노사정 기구인 ILO가 채택한 이번 지침의 내용과 운수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살피기 위해 지침 채택 과정에 노동자그룹 부대변인으로 참여했던 국제운수노련 도로운수분과 임월산 부의장(사진)과의 인터뷰를 두번째로 연재내용으로 정리했다. Q. 안전운임 국제심포지엄에서 ILO 지침을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ILO 운수부문 전문가가 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2019년
식음료 배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들이 등장하면서 공정 경쟁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개인사업자이자 특수고용직이 다수인 육상 화물운송시장에서의 플랫폼 사업의 경우 기대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여기다 정부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전 방위적 플랫폼 기업 규제도 속속 뒤따르고, 그 대표 격인 카카오의 경우 향후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플랫폼기업 진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몸살을 앓게 될 전망이다.문제는 플랫폼 기업들이 초기 고객들의 편익을 높이는 것처럼 보이다 종국엔 독점이후 소비자와
지난 8월 CJ대한통운 대리점 대표의 사망사고로 택배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진경호, 이하 택배노조)가 롯데택배 대리점협의회와 상생협약(사진)을 맺음에 따라 향후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롯데택배 대리점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음에 따라 향후 사회적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기대하게 됐다”며 “롯데택배 대리점협의회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조는 내년 2월까지 쟁의행위 자제, 노사가 택배현장의 현안 문제를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국내 1위 택배기업 CJ대한통운의 김포 장기대리점 대표 사망사고 책임에 따른 노노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을’인 택배영업소와 ‘병’인 택배근로자 간의 앙금이 좀처럼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때마침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이하, 택배노조)은 이번 갈등의 원인을 택배기업 원청으로 지목하고, 택배시장의 착취구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택배노조와 노조원들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사망사고에 대한 노조 책임 인정, 별도 종합혁신안 만들어택배노조는 “합법적으로
이륜 물류 배송기업 바로고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에 적극 나서면서 주방 플랫폼 ‘도시주방 역삼점’ 내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29일 제로웨이스트 용기 리턴 서비스 ‘리턴잇’ 제공사 ‘잇그린(대표 이준형)’과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바로고가 지난 해 10월 첫 선을 보인 ‘도시주방’은 기존 임대 형태의 공유주방을 넘어 ‘운영 서비스업’을 지향하는 주방 플랫폼이다. 특히 바로고는 이 주방 플랫폼 입점 상점에 배송 노하우를
“기업이 이익 조금만 줄이는 양보 나서면, 그것이 바로 상생 대안이다” 택배 일선 배송근로자들과 대리점주간 갈등 증폭이 결국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지면서 택배서비스 운영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택배관계자들의 이익 챙기기에 앞서 상대방을 우선 배려하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처럼 삭막한 상황에도 불구, 75세의 택배업계 老 회장은 인터뷰 당일도 무엇을 먼저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이하, 대신택배) 오흥배 회장은 최근 탈레반을 탈출, 대한민국에 입국한 아프카니
선진 택배기업들의 직영네트워크 운영방식과 국내 프랜차이즈 형태에는 어떤 장, 단점이 있을까? 당장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고 꼬집어 이야기 할 순 없지만 현재와 같은 잇단 사회문제가 이어진다면 직영 체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는 택배서비스에서 지불되는 요금을 놓고, 탐욕의 분배방식에서 각종 사회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극심한 경쟁체제에서 원가를 줄이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유지하며 살아남는 경영 방법은 지금의 프랜차이즈형으로 어렵다. 여기다 표준화된 투웨이(집하와 배송)서비스가 표준화 되어야 하는 택배산업에
국내 택배산업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의 2,000 여개 가운데 수도권 노른자 지역으로 알려진 김포 대리점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향후 시장의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이번 사고가 CJ대한통운에서 발생했지만, 동종 기업들에서도 언제든 재현될 수 있어 향후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택배 전문가, 그리고 택배기업들과 택배노조 등이 머리를 맞대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어느한쪽만을 비난하는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일부에선 이번 일선 택배대리점 대표 사망사고가 언제 터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에 따른 택배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추석 물량과 맞물려 대혼란을 겪고 있어 택배 이용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배송을 의뢰받은 택배화물의 적기 배송이 어려워 신선식품류의 경우 추석 이후 상당기간 배상 요구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택배이용 소비자은 스스로 서비스 피해 방안을 미리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택배시장은 지난해 33억7천 만개에 이어 올해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져 40억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산되는 만큼 말 그대로 폭증세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