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공급망 관리는 린(LEAN)에서 어질리티(AGILITY)로 변화하고 있고, 물류의 변화가 곧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제 어질리티 공급망 관리를 위한 애자일 로지스틱스(AGILE LOGISTICS)의 도입이 절실해졌다. 총 3편의 기고를 통해 애자일 로지스틱스의 정의와 조건, 그리고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애자일 로지스틱스란?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즈니스와 물류가 얼마나 밀접한지 확인했고, 특히 유통업계는 수요 예측, 재고할당 등 기존에 쌓아온 방식을 재점검해야 했다. 코로나 19로
지난 2020년 9월 7일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중 1,900만 명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예방접종 무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다음 날인 9월 8일부터 전국적으로 무료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22일 국내 일부 독감 백신이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문제가 발생하였음이 알려지게 되었다.게다가 유통된 해당 백신 접종 후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인과 관계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민들의
국내외 의약·바이오 시장 동향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하였으며, 글로벌 경제는 기업들의 인력 감축 및 임금 동결, 무급 휴직 등이 현실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는 2018년 23.12조 원으로, 약 1,455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3%, 국내 총생산의 1.3%, 제조업 국내총생산의 4.6%를 차지하
지긋지긋한 이 시기가 끝이 나면 과연 인류는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앞으로는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고 이전에 깨닫지 못한 많은 것을 깨닫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인류는 팬데믹 이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야망 찬 도전에 몰두하고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생명조차 첨단 기술에 의존하면서 100세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에 대해 들떠 있었다. 그러나 미세한 바이러스는 인류가 쌓아온 과학기술의 업적들을 무력하게 만들어 버리고
패권 경쟁이다. 더 이상 물류업체간의 경쟁이 아니다. 물류의 경쟁은,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이제는 유통업체와의 경쟁, 더 나아가 e-커머스와의 미래경쟁 시대가 되었다. 미래에 세계가 얼마나 발전하더라도 물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물류산업 또한 지금과 다른 위치에 다른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물류 회사나 물류센터는 지금의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온-오프 채널간 경계가 무너졌듯이, 물류업체와 화주와의 경계도 무너졌다. 적도 아군도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물류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혁
콜드체인은 온도와 시간을 매개로 가치를 창출하는 물류서비스이다. 즉, “온도변화에 민감한 제품(식의약품, 헬스케어, 산업제품, 전기전자 제품 등)을 제품생산 이후부터 최종소비지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품질을 보전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영문으로 Temperaturecontrolled Supply Chain(定溫물류)로 표현된다.신선식자재 유통서비스 시장이 온·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비중이 지속적 증가하면서 고객과 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Q. 국내 회사 A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B사에게 의료기기(이하 ‘제1화물’)를 수출하기로 하여, 선사 C사에게 제1화물의 부산항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까지의 해상운송을 의뢰하고, 국내 운송회사 D사에게 제1화물의 화성 공장에서부터 부산항까지의 육상운송을 의뢰하였다. 이에 D사는 A사에게 제1화물을 운송할 차량번호 및 컨테이너(이하 ‘제1컨테이너’) 번호를 알려주었다. 한편 국내 회사 E사는 자동차부품(이하 ‘제2화물’)을 폴란드로 수출하기로 하여, D사에게 제2화물을 컨테이너(이하 ‘제2컨테이너’)에 적입하여 부산항까지 육상운
평택물류 램프 시공 중 사고는 분명 불행한 일이고 있어서는 안될 사고이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Precast Concrete구조(이하 PC구조)에 대하여 다른 공법에 비해 시공안전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견해를 주장하시는 분들로 인하여, PC구조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가 크다.PC부재가 중량물이고, 시공 중 핀접합 상태이며, 다양한 설계 변화에 비효율적이고, 걸침 길이가 짧다는 지적에 일부 동의하며, 그런 이유로 2005년 이천물류 사고 이후 PC업계에서 어떠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정성희의 유라시아 물류이야기’를 지난 4년 간 연재했는데. 이번 40편이 마지막이다. 첫 기고문은 배 안에 철로를 깔아놓은 선박, 즉 ‘레일페리(Rail Ferry)’에 대한 소개였고 마지막 편은 ‘속초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레일페리를 운항하자’로 끝마치고자 한다.중국과 서해안 레일페리는 어렵다1990년대 말부터 인천과 중국을 잇는 서해안 레일페리가 검토되어 왔다. 그러나 20년이 흘렀는데도 서해안에서 일반 선박은 운항되고 있지만 레일페리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표준궤로 궤폭이 같아 레일페리를 사용하기 적합한 환경인데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 못한 사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노년층의 인구수가 청년층 인구수를 추월하고 있고, 여성들의 사회적 비중과 부의 소유는 남성을 능가하게 되며, 아시아의 중산층 인구는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을 합한 것보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산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보다 많은 산업용 로봇, 사람들의 두뇌보다 많은 인공지능, 사람들의 눈보다 많은 감지 장치들 속에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피부로 인지하게 되는 시점이 2030년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인 마
시리즈 기고를 마무리 하면서 지속가능한 녹색물류활동의 변화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개선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서 ‘녹색경영’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말한다. 지속가능발전법에서 &
이번 호에서는 나진 물류 프로젝트에 대하여 알아본다.나진-훈춘-하산나진은 두만강 하류에 위치한 북한의 동해안 항구로 중국 및 러시아와 가깝다. 한반도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최전방에 위치해 있다. 북한의 나진-중국의 훈춘-러시아의 하산 지역은 북-중-러가 만나는 삼각 무역지대다. 원래 훈춘과 하산은 중-러 국경 교역이 활발한 곳이다. 하산과 훈춘을 오
Q. A사는 중국의 B사로부터 귀금속 11.5kg(이하 ‘본건 화물’)을 EXW조건으로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A사는 B사의 중국 공장에서 A사의 서울사무실까지 항공 및 육상운송을 C사에 의뢰하였다. C사는 송하인 B사, 수하인 A사, 수하물 정보란에 ‘포장 1개, 무게 11.5kg, 화물명세 쥬얼리 18K Gold,
2020년 12월 20일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상 5층 주차램프 구간 슬래브 철근조립작업 도중 PC보가 탈락되면서 데크플레이트가 함께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슬래브 철근 조립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 중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몇 년 전부터 물류센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구조공법이 도입되어왔다. 이중 PC공
Q. 한국의 A사는 브라질의 B사에게 철제구조물 총 10포장(이하 ‘본건 화물’)을 미화 100만 달러에 수출하였다. 이에 A사는 한국의 C사에게 본건 화물의 부산항부터 브라질 페셍(Pecem)항까지의 해상운송을 의뢰하였다. 그리하여 본건 화물은 2018년 10월 4일 선박에 선적되어 고박 완료 후 부산항을 출항하였다. 그런데 위 선박
바코드 판독을 위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솔루션은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변화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데이터판독은 더 간단하고, 더 저렴하고, 더 유연해지며, 소프트웨어 개발, 재무, 인적 자원 및 비즈니스 민첩성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높아진다.스마트폰은 1D 바코드와 2D 바코드를 모두 스캔할 수 있
2021년에 대해서는 모든 영역에 대해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의견이 있다. 그것은 그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높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차년도에 대한 예측서가 ‘포스트 코로나’란 이름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것도 과잉이라고 느낄 정도이다. 과잉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20년은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한 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최근 유라시아 물류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본다.쏟아진 긴급 공문들2020년 11월 유라시아 물류업계에 여러 공문이 긴급하게 쏟아졌다.먼저 베이징 철도당국이 11월 18일 각 철도역에 내린 명령서에 따르면 중국-카자흐스탄 간 국경 혼잡으로 인하여 카자흐스탄 방향으로 향하는 화물열차의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와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세계 경제적으로 교역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다. 관광과 여행이 줄어들어 국제적 사람의 이동과 교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은 특정 지역과 도시를 한시적이지만 격리, 폐쇄하기도 한다.코로나19는 우리 생각과 사회 그리고 국제 사회, 경제, 문화 등 세계 질서를 근본부터 바
이번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쇼핑 패턴에 적용된 제한들이 전자상거래의 성장을 가속화함에 따라 일부 온라인 기업들은 강력한 성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8월 한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액은 14조 3833억원으로, 2019년 8월보다 27.5%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물류창고 운영자들로 하여금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