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빅데이터 분석해 최적 운임 제공…‘전국 모든 톤수 운송 서비스 지원’

티맵모빌리티가 약 33조원 규모의 미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티맵모빌리티가 ‘TMAP 화물’ 서비스 출시를 위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내 티맵 화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12월 분사 이후 원자재를 기업 공장으로 운반하거나 제조된 상품을 물류센터·대리점 등으로 보내는 운송 단계인 ‘미들마일’ 영역의 혁신 방안을 모색해왔다. 미들마일 영역은 이를 위해 퍼스트마일·라스트마일 대비 디지털화가 늦은 시장이다.

티맵 화물은 온라인을 통해 견적, 접수, 배차, 정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화물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업 물류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요청사항과 전국 실시간 화물차 수요·공급 비율을 분석해 배차가 잘 되는 최적 운임를 제공한다. 장기 계약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운송 구간 및 빈도에 따라 적절한 할인율을 제공한다. 

또한 티맵 화물은 외부 공급망 연동을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국 모든 톤수의 운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부산 등 전국 8개 지사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0여개 협력 운송사를 통해 안정적인 오프라인 차량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물류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자회사로 인수해 화물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와이엘피가 지난 6년간 쌓은 110만건 이상의 운송 데이터와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접목한 결과 티맵 화물의 배차성공률은 90.4%에 달한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DFM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은 화주향 서비스로 시작해 화물 업계의 모든 플레이어가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물류 생태계를 혁신 기술로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화주 편익을 도모하고 화물 업계와의 상생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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