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등록 증가, 가장 많은 등록 면적 증가는 ‘한진’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CJ대한통운이 가장 많은 물류창고 등록수와 등록면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의 등록면적 변화가 주목된다. 물류창고 등록 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LX판토스, 동원로엑스의 순서지만 등록면적은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이 가장 많은 면적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요 물류기업의 창고업 등록 변화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LX판토스, 동원로엑스, GS네트웍스, 세방, 한익스프레스, BGF로지스, 동방, 용마로지스, 오뚜기물류서비스(창고업 등록수 순)의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포함됐던 한솔로지스틱스는 물류창고 등록 수가 적어 제외 했으며 동방을 추가해 정리했다.

주요 물류기업의 창고업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등록 물류창고는 총 549개, 총 등록 면적은 12,630,474㎡(약 3,827,416평)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물류창고업 등록 수에서는 16.2%, 등록면적으로는 전체의 20.5%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지난해 주요 12개 기업의 등록 수가 14.5%, 등록면적이 21.4%인 것에 비하면 등록 수의 비중이 늘고 등록면적은 비중이 줄어들었다. 12개 기업의 등록면적이 모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12개 기업 외에 타 기업의 물류창고업 등록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2개 기업의 올해 평균 등록 면적은 6,443평, 전체 평균 등록 면적은 5,096평으로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 12개 기업의 평균 등록면적이 높았지만 지난해 차이가 1,722평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1,348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기업의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물류시설법에 따른 일반창고가 전체의 40.8%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50.4%에 비하면 10% 가까이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가 24.3%, 항만창고가 17.2%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비중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 됐다.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창고 유형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보관저장업으로 전체에 0.7% 수준이었으며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냉동·냉장도 1.2%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12개 물류 기업 중 가장 많은 물류창고를 등록하고 있는 기업은 CJ대한통운으로 지난해보다 2개가 늘어난 162개의 물류창고를 등록했다. 등록면적 또한 증가해 12개 기업 중 가장 많은 면적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에 비해 7개의 물류창고 등록이 줄어 총 80개의 물류창고를 등록했지만 등록면적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5개의 물류창고를 추가로 줄어 총 56개를 등록한 한진의 등록면적이 크게 늘면서 두 번째로 많은 등록 면적을 기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면적을 등록했다. LX판토스 또한 6개의 물류창고가 늘어나 총 50개의 물류창고를 등록했지만 등록면적의 증가는 크지 않아 6번째로 많은 면적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기업 중 가장 적은 수의 물류창고를 등록한 기업은 오뚜기물류서비스로 지난해에 비해 2개 줄은 20개를 등록했지만 등록면적은 증가했으며 BGF로지스가 지난해보다 2개의 등록 물류창고가 늘어난데 비해 면적 증가는 크지 않아 가장 적은 면적을 등록한 기업으로 확인됐다.

물류창고당 등록면적의 평균은 한진이 13,351평으로 가장 넓었으며 지난해 가장 넓은 평균면적을 기록한 세방은 12,482평으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물류창고당 평균면적이 가장 작은 기업은 BGF로지스로 2,787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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