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나비 로보틱스(VisionNav Robotic)가 올해 3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본격적인 한국 내 입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난 2016년, 홍콩에 설립된 비전나비 로보틱스는 자율 주행 무인지게차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RCS(Robot Control System, 로봇 제어 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자체 하드웨어(무인지게차 등) 제품을 개발해 무서운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일본, 미국, 유럽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에 뛰어든 비전나비 로보틱스는 중국 내 경험을 기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간지 중 40번째 해로, 검은 토끼의 해이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트랜드 코리아 2023’을 통해 2023년을 관통할 키워드로 래빗 점프(Rabbit Jump)를 제시했다. '교토삼굴(狡兎三窟)',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이지만 꾀 많은 토끼처럼 다양한 플랜을 수립하고 어려움을 피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라는 의미이다. 토끼의 지혜를 빌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 1962년 설립돼 현재까지 물류 현장을 꿋꿋이 지켜온 합동물류가 그 주인공이다.합동물류를 이끌고 있
77년이라는 장구한 시간동안 오직 물류에 진심이었던 한진은 여전히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가지고 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체질을 변화시키는 자리에는 한진이 있었다. 조중훈 창업회장의 DNA는 여전히 한진 내부에 살아 숨 쉬며 그 자리에 머무는 안락함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며 한진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있다. 그는 물류를 아직은 잘 모른다고 선을 긋고 모든 것은 그동안 열심히 해온 임직원들의 노
건축자재에서 가구, 파렛트, 물류기기 등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며 약 47년간 목재산업을 영위해온 영림목재가 최근 인천 청라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이번 확장 이전은 새로운 사업은 물론 물류 시장에서 영림목재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림목재를 이끌어 가는 이승환 대표는 확장 이전에 대해 “새로운 사업은 물론 목재를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천 청라 공장에서 이승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인천 북항로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 이유
오랜 기간 산업용 IoT 장비와 솔루션을 전문으로 역량을 쌓아온 글로벌 기업 어드밴텍이 물류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여 화제다. 대형 화물차의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행을 위한 어드밴택의 FMS는 새로 구축된 Service IoT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제 국내 고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어드밴텍 Service IoT 사업부의 조준형 PSM을 만나 어드밴택 물류 사업의 핵심이 될 FMS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Q. 어드밴텍의 차량 관제 서비스인 FMS는 어떤 솔루션인가요?A. 일반적으로 차량 관제
엔지니어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했던 정영교 니어솔루션 대표는 이제 “기술이 물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물류업계에 몸담고 있다. 그는 왜 엔지니어에서 물류 스타트업의 대표로서의 삶을 선택하게 됐는지, 그리고 니어솔루션이 물류현장에 일으킬 변화는 어떤 것인지 정영교 대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전문 엔지니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다정영교 니어솔루션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엔지니어로서 재직한, 산업제조 현장의 전문가 중 한 명이었다. 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던 정 대표에게 변화의
한 업체를 이끄는 것, 특히 보수적인 물류업계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찬 대표는 20대의 젊은 나이로 물류 스타트업 플로틱의 문을 열었다. “플로틱의 솔루션이 물류의 문제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찬 대표의 각오처럼, 플로틱은 빠르게 그리고 꾸준하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물류에 진심인 스타트업, 플로틱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찬 대표는 산업에서 실제 활용도가 높은 로봇 개발에 꿈을 두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IT를 기반으로 한 로봇제작이 제조 등 국가
올해로 창립 27년을 맞는 일양로지스(이하, 일양택배)가 그 동안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활력을 받으며, 택배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양택배의 이 같은 행보 중심에는 지난 2022년 1월1일 새 사령탑에 오른 김형섭 대표(사진)가 자리한다.김 대표는 지난 9월30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치열한 국내 택배시장에서 기업 영속성을 갖기 위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명품 택배기업 브랜드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다양한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시장을 확대하는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택배업계 누구도 시
서병륜 사단법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 회장이 지난 9월 7일 열린 제17차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병륜 회장은 “아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아시아 역내 친환경 파렛트 유닛로드 공동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시아 순환물류체계(RTS)를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며 “앞으로 리터너블(returnable) 파렛트 기반의 아시아 파렛트시스템의 친환경성, 다시 말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국제사회에 인식시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서병륜 회장을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MZ세대들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경영 실천 여부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가격이 비싸도 ESG 실천기업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와 지속되는 고유가로 기업들은 친환경 차량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의 유통·물류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기업들의 친환경 물류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이 있
국제로봇연맹(IFR)의 ‘2021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에서 93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로봇 밀도는 노동자 1만 명 당 로봇 대수를 뜻하는 것으로 한국 경제의 핵심인 전자, 자동차 산업에서의 로봇 증가가 한국 산업용 로봇 밀도 확대로 이어졌다.이에 반해 한국 물류창고 자동화 수준은 제조 부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에 세계 최초의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Autonomous Case-handling Robot)을 개발·운영 중인 ‘하이로보틱스(HAIROBOTICS)’가 9월 1일부로
대학 전공을 물류로 선택해 대학원에서까지 물류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 정동명 대표. 일찍부터 시작된 그의 물류에 대한 관심은 이마트, 기아자동차 등 적을 옮기면서도 계속됐다. 그렇게 물류에 대한 이론은 물론 물류현장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한 정 대표는 미래 물류의 새로운 열쇠가 될 솔루션을 가지고 로지스트의 문을 열게 된다.대학생부터 시작된 물류사랑, 창업이라는 성과로정동명 대표가 처음 물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시점은 대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대표는 “물류관리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 물류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알면
팬데믹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붕괴는 유통, 물류창고, 풀필먼트 운영에 있어 민첩성, 자동화, 탄력성 확보가 중요해졌다. 최근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이하 지브라)가 발표한 ‘글로벌 물류창고 비전 연구 보고서’에는 이 같은 상황이 명확히 담겨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창고 운영자의 90%는 온디맨드 경제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구현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80%는 팬데믹으로 인해 창고 운영을 더 신속하게 개선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특히 의사결정권자들은 3년 전에 비해 고객 주문을 제때 처리하는 데에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전초기지로 경제성장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부울경 지역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세계 5대 항만으로 성장한 부산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안정적인 배후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하던 부울경 지역은 최근 부산 신항개발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새벽배송을 필두로 한 이커머스 시장 확대, 해외 직구 증가 등이 맞물려 다시 한번 물류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JLL은 지난 3월, 영남권 물류 부동산 시장을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부
삼성SDS에서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던 이성우 어크로스비 CEO. 당초 기술 파트를 담당했던 그가 처음으로 ‘물류’라는 단어와 만나게 된 시점은 지난 2017년, 물류 신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러한 그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커머스 서비스의 잠재성을 파악하고 지난 2020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의 문을 열었다.복잡한 크로스보더 물류를 플랫폼화하다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성장한 시장 중 하나이다. 결제와 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에 있어서 국내 시장은 충분한 기술적 인프라가 확보되
지난해 10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끝을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 경기도 안성에 WGL이라는 패션 3PL기업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회사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한성 대표는 1993년 이랜드에서 패션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다양한 패션기업의 물류센터장으로 현업에서 운영에 대한 경력을 이어온 대표적인 패션물류 현장의 산 증인이다. 그는 현장의 능력을 인정받아 세정, 톰보이, 아이올리, 위비스를 거쳐 WGL의 초대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제 10개월 정도 운영한 신생기업이지만 인력 구성은 그 어떤 패션물류기업에 뒤지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물류 업계는 코로나 19 백신 운송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철저한 온도관리가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이 유통되면서 바이오·의약품의 안전한 콜드체인 관리가 업계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올해 들어서는 ‘생물학적 제제 제조·판매 관리 규칙’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더욱 분주 해졌다.규칙의 개정으로 냉장·냉동 보관 의약품 또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수송시 자동온도 기록 장치가 구비 되지 않으면 판매업무 정지에 처해지는 등 규칙 위반시 행정 처분도 강화됐다. 하지만 지난 3월 관련
오랜 시간 소프트웨어와 부동산 업계에서 각각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아온 박범진, 최병록 공동대표. 이 둘은 서로 다른 업계에 있으면서도 긴 시간동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 친구이자 파트너였다. 그러던 어느 날 최병록 공동대표는 물류 부동산에 대한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게 됐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박범진 공동대표와 손을 잡고 리웨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물류 공간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는 리웨어를 만든 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부동산 전문가와 소프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농협물류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농협물류의 생각이다. 지난해 임관빈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시작됐다. 임관빈 대표는 디지털 전환(DT : Digital Transformation)을 핵심 포인트로 잡고 있다. 농협물류가 가지고 있는 특성상 방대한 데이터들이 모이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AI를 비롯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989년 농협중앙회 공
국내에서는 지금 물류센터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말 그대로 물류공간 자체가 없어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체들은 작은 공간이라도 어떻게든 구한다면 다행일 정도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물량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오토스토어의 ‘큐브형 스토리지’이다. 이전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오토스토어의 Mats Hovland Vikse CRO를 통해 오토스토어가 생각하는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