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한진의 DNA를 확인한 시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

77년이라는 장구한 시간동안 오직 물류에 진심이었던 한진은 여전히 물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가지고 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체질을 변화시키는 자리에는 한진이 있었다. 조중훈 창업회장의 DNA는 여전히 한진 내부에 살아 숨 쉬며 그 자리에 머무는 안락함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며 한진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있다. 그는 물류를 아직은 잘 모른다고 선을 긋고 모든 것은 그동안 열심히 해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변화가 가능했다고 이야기 한다. 또 올해 한진의 변화는 앞으로 다가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일 뿐 이라고 설명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조현민 사장이 생각하는 물류와 한진의 변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준비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물류는 역동적이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물(水)과 같다”
물류에 대한 조현민 사장의 시각이다. 없어서는 안 되지만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탄력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액체, 고체, 기체의 형태로 변화가 가능하며 담는 그릇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환이 가능하다. 즉 물류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유연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현민 사장은 “물류는 항상 존재하지만 어떤 물건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며 “그만큼 역동적이면서도 없으면 안 되고 본질을 유지하되,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라고 최근 느낀 물류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그래서 조현민 사장에게 물류는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이다. 그는 “물류의 여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고객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단절된 구간 없이 seamless하게 흐르게 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해서 정말 복잡하지만 일반인들은 (과정을 잘 모르지만) 주문한 상품을 마법처럼 받아보는 것을 보면 너무나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물과 같은 물류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현민 사장은 사람을 꼽았다. 단순히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신뢰이다. 조현민 사장은 “복잡한 만큼 로봇이나 AI 등 신기술의 적용이 필요한 산업”이라면서도 “결국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산업”이라고 설명한다. 물류의 수많은 과정에서 한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이 조현민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고객사인 화주도 있지만 다양한 협력사들이 있다. 다양한 관계들이 있고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 물류이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신뢰가 있어야 같이 일하고 물처럼 문제없이 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진이 매력적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조현민 사장은 “신뢰는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77년 동안 물류산업을 이끌어온 한진은 ‘신뢰’라는 강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함께한 수많은 파트너들과 관계를 지속해오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감사하다. 같이 만들어온 시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젊어진 한진, 한진이라는 자부심 갖게 돼
조현민 사장이 합류한 이후 한진은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민 사장은 본인의 역할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많은 것들이 기존 임직원들의 노력에 의해 준비되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저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며 “노삼석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계속 준비해온 것들이며 그것들을 외부에 보여주는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어 조현민 사장은 “물류가 생소한 사람들에게 ‘한진은 이런 회사야’라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면서 티핑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IT역량 강화에 대한 부분도 조현민 사장은 조심스러워했다.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한진) 했다는 것이 조현민 사장의 설명. 그는 “IT역량을 강화하면서 물류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을 했지만 이는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한 것”이라며 “사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들이며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나 AI가 접목되는 가시적인 과정을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현민 사장의 역할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기존의 IT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사업부들과 같이 에자일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만드는 과정을 주도한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과정상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다. 조현민 사장은 “고생은 했지만 현업과 IT부서간의 이해도가 높아져 업무를 하는데 있어 속도가 붙었다”며 “최근에는 택배터미널에서 박스 체적을 측정하는 모델을 AI기술을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했다. 작은 성과라고 볼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화로 연결됐다. 조현민 사장은 “간선시스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물론 2024년 초 오픈할 대전 메가 허브를 위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고 추가로 순조로운 오픈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을 넘어 물류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물류산업에서 가상공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한진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물류 가상공간인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선보였을 때 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컸기 때문이다. 이를 주도한 조현민 사장도 알고 있다. 조현민 사장은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하진 않지만 방향이 맞다면 경험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조현민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어떻게 갈지 모르겠지만 지켜봐야 하고 같이 경험하기 위해서는 일단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활성화시킬까라는 단순한 생각조차 그 속에 들어가서 직접 경험을 하고 환경을 이해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유저, 플랫폼 자체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의 활동들도 눈여겨봐야 자연스럽게 트렌드를 알 수 있고 같은 공간에서 놀다보면 방향을 알 수 있는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결과는 모르지만 방법은 알고 있고 그래서 로지버스가 탄생하게 됐다. 솔직히 지금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진이라는 기업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민 사장은 마케팅의 전문가로 통한다.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은 물류가 아니라 마케팅적인 접근이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물류산업이 가지는 역할이 커질수록 브랜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브랜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보는 조현민 사장의 안목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는 “사실 브랜딩이라는 것이 정말 오래 걸린다. 길고 얇게, 그리고 꾸준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진의 로지버스 아일랜드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활용하겠지만 단기간에 무엇을 이루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현민 사장이 먼 미래를 바라보고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단순히 한진의 브랜딩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물류산업을 좀 더 알리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조현민 사장은 “물류가 과연 어떤 것이고 우리 삶에서 물류가 무엇이고 거기서 한진이 어떻게 녹여드는지를 알리고 싶었다”며 “오히려 한진이라는 브랜드보다 물류를 좀 더 앞세우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게임, 메타버스, 단편영화, 웹툰, 모션그래픽 등으로 이어져 로지테인먼트로 묶여진 것이다. 사실 이러한 로지테인먼트는 한진이었기에 가능한 부분도 있었다. 한진은 대한민국 물류 역사를 함께 써온 기업이기 때문이다. 조현민 사장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한진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면서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한진이 해온 일을 앞에 내세우기보다는 대한민국 물류의 미래를 위해 해온 부분을 재미있고 감성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지테인먼트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조현민 사장은 “문화와 컨텐츠가 가지고 있는 힘이 적지 않다. 다양한 컨텐츠를 계속 만들면서 대한민국 물류가 무엇인지, 또 물류산업 자체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싶다”며 “문화와 물류가 함께하는 로지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한진을 넘어 물류의 변화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반성장이 지속가능성의 핵심
한진의 변화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현민 사장은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조현민 사장은 “한진의 고객은 대형 고객사 외에 중소기업도 많다. 시장 환경은 중소화주, 소상공인까지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수많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예전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IT의 발전으로 가능해졌다”며 “처음 원클릭으로 시작했지만 진화를 거쳐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것들이지만 한진이 가지고 있던 기본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조현민 사장은 “한진택배는 C2C로 시작했다. 사실 시작이라기보다 당시 시장은 C2C밖에 없었다”며 “어떻게 보면 다시 우리의 시작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잘하는 것을 기본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조현민 사장이 가장 잘하는 브랜딩을 가미시켰다. 그는 “그동안 한진이 운송을 위주로 했다면 지금은 불특정 다수의 판매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하나의 상품이자 브랜드로 볼 수 있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한진은 몰라도 원클릭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한진의 핵심 컨텐츠인 물류 네트워크를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방향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K-패션 ‘숲(Swoop)’ 역시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의 우수한 중소 패션기업 및 디자이너 브랜드, 제조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하는 배경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조현민 사장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최종 소비자들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한진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어렵다”며 “기존의 물류부터 단단해져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이어야 하며 고객중심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질적인 성장을 우선시하고 필요한 부분은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한 해 동안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은 향후 만들어질 플랫폼들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조현민 사장은 “감사하게 회사 구성원들 간에도 ‘고객의 고객도 고객’이라는 공감대는 만들어진 것 같다”며 “지금은 철저하게 운영 위주의 물류, 글로벌, 택배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하나의 창구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를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2년, 한진의 DNA를 확인한 소중한 시간”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조현민 사장은 올 한 해 얻은 자신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지속가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조현민 사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성과 비용절감이 중요하다”며 “한진은 효율성,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을 같이 이뤄갈 수 있는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화주들과 함께 겪어나갈 미래 불확실성을 대비해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진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해야 한다. 그는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해져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함께 버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개선해가면서 고객의 효율성을 높여 함께 걸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조현민 사장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시기가 좋아질 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것”이라며 “새로운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기 위한 2023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생각의 뒤에는 한진이 가지고 있는 DNA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조현민 사장은 조중훈 창업회장의 DNA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는 그냥 할아버지였지만 한진에서 일하면서 사업가로서의 조중훈 창업회장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진으로의 합류는 사업가이자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님을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됐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되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본인만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한다. 조현민 사장은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뜻과 철학을 이어가면서 다시 해석하고 재정의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77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지금까지 해왔던 해외사업을 조금 더 고도화시키고 이커머스와 디지털, 글로벌을 연결시키고 확장시키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류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포부는 한진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한진은 해외사업은 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이라고 평가받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가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내가 해야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것이 한진과 그룹을 탄탄하게 만드는 일이라고도 전했다. 조현민 사장은 이러한 역할이 혼자만의 힘으로 될 수 없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자신한다. 한진에 합류한 2년여 동안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혁신의 DNA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진에 합류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한진의 임직원들과 이야기 하면서 혁신의 DNA는 물론 창업 정신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분들과 같이 가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자신 있게 비젼 2025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이 노력한다면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장 승진 이후 정신없는 1년을 보낸 조현민 사장은 한진이 보낸 77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지나간 시간이 아님을 실감했다. 조현민 사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고객과 협력사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오랫동안 쌓여왔던 두터운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조현민 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장 필요한 업계가 물류지만 가장 아날로그면서 사람의 관계가 핵심이 되는 것이 물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것들이 정리된 한해였다“전했다. 조현민 사장의 한진 합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물류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가올 2023년 한진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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