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피터 익스프레스 추동화 대표 1대 회장 선출

우리나라 국제특송산업은 지난 40년간 수출입 산업의 첨병으로서 양적·질적으로 큰 성장을 일궈왔다. 특히 최근 들어 정보화와 글로벌화의 촉진으로 말미암아 국제특송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국제물류의 진일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관리가 도어 투 도어 개념의 특송화로 진척되고 있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개별 상품의 온라인 무역이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특송업 자체의 중요성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특송화물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마약, 짝퉁화물, 불법밀수 등 제반 위해물품들이 주로 국제특송을 통해 반입되고 있으며, 이것이 오히려 수출입 산업의 첨병역할을 하는 국제특송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토종 국제특송업계에서 특송 통관 질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진 특송 기술을 공동으로 도입하자는 취지로 ‘한국국제특송협의회’가 공식 출범됐다. 22일 공항동 에어포트호텔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는 60여 곳의 국내 특송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1대 회장으로 쥬피터 익스프레스의 추동화 대표가 선출됐다. 추 대표는 “업계의 상생 발전은 물론,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특송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IT 강화를 통한 선진물류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국제특송협의회는 토종 국제특송업계의 대표 창구로서 세관 등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는 물론, 밖으로는 국제특송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해 수출입 산업의 역군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많은 특송협의체 모임이 흐지부지 진행돼 왔던 만큼 이번 협의회가 제 몫을 하기 위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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