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본격 가동 예정

지난 2004년 7월부터 건설에 들어간 울산 신항컨테이너터미널이 93%의 공정율을 나타내며 내년 7월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울산신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울산아이포트 나승렬 대표
울산 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 부두 4선석을 포함한 6개 선석의 건설을 추진 중인 울산아이포트(주)(대표 나승렬)는 지난 12월 17일 해운항만기자단을 초청해 울산 신항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울산아이포트의 나승렬 대표는 “우리나라의 산업수도인 울산은 전체 수출의 1/5정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시로 석유화학관련해서 세계에서 4번째에 들고 있을 만큼 규모가 있는 도시이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그에 맞는 컨테이너터미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항컨테이너터미널은 울산 신항 개발 1-1단계의 민간 투자 시설 사업으로 컨/다목적 부두의 경우 2,500TEU급 선박이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5,000TEU 파라막스급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처리능력 515,000TEU이다. 일반(광석)부두는 2만 톤급 2척이 접안 할 수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90만 톤이다.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는 울산아이포트는 적극적인 포트세일에 나서고 있다. 울산지역의 컨테이너 물동량 중 최대비율을 차지하는 CKD(자동차 부품) 및 석유화학제품 등 구주 항로를 이용하는 물량을 대상으로 하여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주 CKD운송선사인 G사와 C사와 협의 중이며 또한 빠른 시간 안에 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울산시청의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발생물량이 117만 TEU인데 비해 울산항 처리능력은 38만 TEU로 32%정도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기업들이 울산항이 아닌 다른 항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항로가 부족하고 LCL 화물에 대한 이용이 불편하며 Empty컨테이너 확보 및 적치장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만의 컨처리 속도가 느리고 야간작업이 안 된다는 이유가 있었다. 이에 울산아이포트는 원항 항로를 유치, 3,000평의 CFS 보유, 12만평에 달하는 야적장 확보, 컨테이너 전용하역장비 구비, 24시간 운영체제 구축 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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