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씨엠산업(주) - 전기 축냉식 냉장 트럭

지난 9월 19일 정부가 에너지 세제 개편안을 마련해서 ‘탄소세’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주재로 한 기후변화 대책위원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탄소세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대응종합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경우 세금을 더 부담하고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설비에 투자하는 경우는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 하고 있다.

또한 탄소 배출권 거래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탄소금융주식회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회사를 설립회 탄소배출권 거래와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한국피씨엠산업(주)(대표 김정기)에서 에너지 절감, 친환경, 신선 식품의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냉장트럭을 선보였다.

‘PCM 전기축냉식 트럭’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냉장트럭은 엔진식 차량용 냉동기를 설치하지 않고 지상 전력으로 지상의 냉동기(A/C)를 운전하여 지상 주냉기에 냉에너지를 보관했다가 차량이 상차장에 입고되면 지상 주냉기로부터 차량내부에 설치 된 차창축냉조로 냉에너지를 이송 저장, 그 냉에너지로 탑 내부의 고내 온도를 유지시키는 차량이다.

이 냉장트럭을 사용하게 되면 주행 유류비의 약 5%절감이 가능하며 냉동기 운전비용의 약 90%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온도 복원력으로 상하차시 외부온도 유입에 의한 온도 상승을 10분 이내에 적정온도로 만들 수 있다. 기술영업부의 윤재철 부장은 “보통 차량에 설치되는 냉동 냉장 기기는 주엔진에 연결 되거나 보조엔진을 통해 사용한다. 하지만 이 트럭은 냉동기를 아예 분리시켜 버림으로써 연료가 들지 않으며 CO₂가 발생되지도 않는 친환경적인 트럭이다”고 말했다.

피씨엠산업의 트럭은 스위스 터마社의 원천기술을 국내에 들여와 재탄생된 것으로 영하 40도에서 영하 5도까지의 냉기를 만들어내 원하는 온도대를 맞출 수 있다. 사용시간은 1시간 충전에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을 설치할시 사용자는 에너지공단으로 부터 자금융자를 받을 수 있다(년 2.85%, 3년거치5년 분활상환)

한국피씨엠산업의 최민수 실장은 “이 트럭에 적용된 기술은 트럭 뿐만아니라 냉동 냉장 창고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전기료가 저렴한 밤을 이용해 PCM을 얼렸다가 전기료가 가장 비싼 피크타임에 전기를 끄고 사용하면 창고 운영비도 절감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 시스템은 화물 열차의 냉동 냉장과 버스 그리고 선박까지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피씨엠 산업의 축냉식 냉동 냉장 트럭은 지난 1999년에 실용신안이 등록 되었으며 2001년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 절약 우수설비로 선정 되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 제 25조의 2에 의거 올해 말일까지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

[한국피씨엠산업(주)]
한국피씨엠산업은 스위스의 기초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저장 기술을 연구개발 해 지난 15년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해온 기업이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전력공사와 잠열축열식 난방기 공급계약을 매년 갱신하면서 세계 최초로 고층 아파트(울진원자력발전소 사원아파트)에 축열식 난방시스템을 공급했으며 300여 목욕탕 및 5만여 가구에 온수 및 난방기를 공급했다.
1997년 중소기업청 주관 제 1회 기술혁신 개발 사업과제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1998년 과제 개발에 성공하여 공인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PCM (상변화물질 : Phase Change Material)
온도에 따라 액체->고체, 고체->액체로 변하면서 잠열(열을 저장)하거나 방열(열을 방출)하는 자동 온도조절 기능성 물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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