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대비 참여 업체수 40% 감소

국내 유명 물류기업 무더기 불참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에서 ‘한국 국제 물류 및 유통 산업전 2008’과 ‘국제 상용ㆍ특장차 전시회’가 개최 되었다. 하지만 두 개의 전시회가 함께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업체나 관람객이 많이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두 개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총 68개 업체로 지난 2006년에 비해 약 40%정도 참여업체가 감소했다. ‘한국국제물류 및 유통 산업전 2008’에 참여한 기업이 52개사, ‘국제 상용ㆍ특장차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이 15개 사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5개 사, 기기 설비가 25개사, IT관련이 9개사, 상용차 부분이 15개사 물류관련 매체와 홍보를 위해 참가한 기업이 14개 사이다.

참가업체수가 적었던 것도 문제지만 국내의 이름 있는 물류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물류기업 중 이름 있는 기업은 LS산전과, 로지스올 정도. 다른 산업의 전시회가 그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에 비하면 초라한 참여율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IT기업 관계자는 “처음 참여 했는데 실망했다. 전시업체도 생각보다 적었고 전시업체가 적어서 관람객도 많이 안 오는 것 같다. 또 킨텍스 라는 지리적인 여건도 좋지 않아 더 호응이 없었던 것 같다. 다시 똑같은 상황에 전시회가 열린다면 다시 참여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 업체 관계자는 “다른 전시회보다는 관람객이 적었지만 연결 가능성 있는 관람객이 많이 방문 했다. 성과는 괜찮았다”고 전시회를 평가 했다. 하지만 “참여업체가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수는 총 15,000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친환경 운전’이라는 뜻을 가진 에코드라이브는 안전, 편리, 경제성, 친환경, 연료절약을 지향하는 운전을 말한다. 경제속도를 유지하여 급출발, 급제동, 공회전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하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운전습관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경제 및 대기오염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선진 운전방식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이번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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