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안에 120여개 중국석재기업 유치, 최고가 된다
지난 3월 30일 환항해권 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목포 신항 트리포트(Treeport) 해상 신도시에 개장한 C&석재물류타운의 비전은 석재 및 2종 건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석재 물류의 메카가 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30일 개장 후, 현재 석산을 가지고 있는 중국 8개 우량 석재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4월 중으로 15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게 된다. 6월 말까지 총 45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C&석재물류타운은 앞으로 2년 안에 120여개의 중국석재기업을 유치, 국내석재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석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C&석재물류타운은 입주하는 기업이 국내에서 원활히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교육 실시는 물론 영업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목포시에서도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C&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석재의 9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그 중 70%가 중국 샤먼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목포항과 중국 복건성 샤먼항간에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안에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석재물류 타운 개장으로 앞으로 목포가 우리나라 석재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이며, 목포 신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인터뷰] 강병록 (주)C&석재물류센타 대표이사
“한국 최고 석재전시장 만든다“
그는 “C&석재물류타운을 대한민국 최고의 석재 전시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딪는 자리에 있게 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3,000여종의 석재의 전시와 판매를 통하여 석재 시장 활성화와 목포시의 지역경제에 일등공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는 동북아 석재물류 최적지
처음 석재물류타운을 설립하게 된 계기로 그는 석재 수급라인의 불안정과 석재에 대한 정보의 부족을 들었다. 현재 국내 석재 내수 시장 규모는 년간 2조원로, 전체 시장에서 해외 수입 물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70% 이상이다. 하지만 해외 석자재의 직접조달능력은 현재 굉장히 미흡한 상태로, 석재에 대한 정보부족과 마케팅 부족, 유통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강대표는 “석재물류타운을 통해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석재 전시는 물론, 석재에 대한 정보 취합, 마케팅의 활성화와 유통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됐다”며 수급라인의 안정화와 이를 통한 석재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목포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석재 물류의 최적지로, 향후 일본 등지로의 가공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석재물류타운은 앞으로 “전세계 석종의 수입 전시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들의 직접 진출 및 상주, 공동판매, 전문 석공사업 등 석재와 관련한 모든 분야를 커버하는 명실상부한 석재 전문 장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석재를 주 물동량으로 하는 목포 정기 항로 개설 등 그 사업목표와 범위가 장기적이고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현재 C&석재물류타운은 입주업체들의 석재 판매 지원으로 위해 직영사업 TFT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
목포-중국 컨항로 개설에도 만전
현재 중국의 샤먼(廈門)에서 들어오는 물량이 가장 많은 상황에서 목포 샤먼간의 컨테이너 항로 개설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는냐는 질문에 강 대표는 “직항로 운항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입주업체들의 물량이 적어, 우회 항로를 이용한 해상운송을 하고 있으나 향후 물량 증가와 분양상황을 보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직항로의 운항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대표는 “C&석재물류타운 입주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입주할 때까지 각종 해외 석재 박람회장에 전시 부스를 열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 국제석재타운으로써 품질 보증은 물론 제품가격의 표준화와 저렴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석재타운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