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영업 병행의 지점조직으로 소형화주 타깃

지난 2006년 12월 9일, 새로운 영업 전략과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택배시장에 발들여놓은 택배사가 설립됐다. 이 택배사는 정안로지스틱스(www.jungahnlogis.com)의 자회사인 정안CLS(www.jacls.co.kr, 대표 임남규)로, 이제 설립한지 만 4개월 가까이 되고 있는 신생 수도권 택배사이다.

이 회사 임남규 대표는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기업인 정안로지스틱스의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다 택배에 대한 인프라 없이는 더 이상 물류업체로서 발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택배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안CLS가 전국적인 택배가 아닌 수도권 택배를 선택한 것은 아직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가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방으로 가는 물량을 배송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물량은 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처리하고 있어, 전국배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정안 CLS의 수도권 택배 사업은 정안로지스틱스의 물량을 바탕으로 시작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회사의 물량 뿐만아니라 다른 업체의 물량을 확보, 설립한 지 4개월여의 짧은 시간 안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어 수도권 택배의 파워풀한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대 특장점은 차별화된 지점전략

이 업체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은 지점운영 방식에 있다. 보통의 수도권 택배사의 지점은 배송을 위주로 하는 배송조직인데 비해 정안CLS의 지점은 배송과 영업을 병행하고 있는 조직이라는 점이다. 본사의 영업력만으로는 더 이상 택배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또한 이를 통해 지점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 지점의 사장들도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그야말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영업 전략으로는 대형 화주가 아닌 소형 화주를 주 영업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 물량 안정화 차원에서는 소형화주가 아닌 대형 화주를 유치가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정안CLS는 대형 화주보다는 소형 화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대형 화주가 어떠한 사유로 인해 사업을 이탈하게 되면 택배사가 받는 타격은 엄청나게 크다. 하지만 소형 화주는 그러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대형 화주에 비해 단가가 좋다는 것이 정안CLS가 소형 화주를 주 영업대상으로 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정안 CLS는 현재 하남 메인센터와 수색과 중랑에 서브센터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5개 지점의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일일 물량은 1만건 정도. 하지만 앞으로는 일 5만건 정도를 목표로 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하루 10만건 정도 처리할 수 있는 메인 센터 신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브센터도 하나 더 늘릴 계획이다.

“최고의 수도권 택배사로 발돋움”

정안CLS의 임남규 대표는 현재 시장에 대해 “택배시장에서 물량 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물량이 얼마가 되었든 회사의 수익이 최대로 창출 될 수 있고, 개인사업자인 지점들의 이윤이 확보 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조직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가격 뿐만아니라 서비스 부분에서도 단연 최고의 수도권 택배사로 발돋움하고 싶다.”며 앞으로 정안CLS의 가야할 방향을 제시 했다. “수도권만큼은 정안 CLS가 아니면 안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고의 수도권 택배사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는 것이 임 대표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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