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어 있는 의류물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동화설비 투자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류업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의류업계에서 가장 문제 시 되고 있는 부분은 반품, 보관, 입출하 등 모든 프로세스의 물류. 이에 따라 효율적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보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지 못했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설비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바코드를 비롯한 소터, DAS, DPS, 행거랙 등 모든 자동화설비가 작업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생산성을 절대적으로 개선해 줄 것이라고 업계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동화설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류업계 경영진들의 투자마인드가 변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두고 “주렁주렁 열린 열매를 따 먹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현재 의류제품의 유통은 오프라인에서 뿐 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다. 물류에서의 원활한 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소량다품종 배송, 다 빈도 배송, 빠른 배송의 삼박자가 착착 맞아 떨어지고 재고의 적정 최소화와 적극적 고객 지원을 위해서는 고도화된 시스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도화된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정보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보의 흐름이 빨라져도 물류현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업계전문가들은 “의류업계 경영진들의 마인드가 창고 관리를 통해 어떻게 하면 인건비를 낮출 수 있을까에만 맞춰지고 있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어떻게 하면 출하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가, 수주부터 물품구색까지의 리드타임을 어떻게 단축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자동화설비를 구축, 물류를 효율화함으로써 기업물류비 절감, 서비스 개선 효과는 물론, 인건비도 또한 저절로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의류업계에는 월별 출하량의 변동이 심하고, 이월 상품 등 제품의 재고가 많을 뿐 아니라 계절 등 상품적 요소의 성격이 강해 반품 로스가 많은 문제들이 있다. 또한, 판매, 생산, 물류의 정보 공유화 부족으로 상품화 적중률도 낮고, 상품 처리의 속도 및 센터의 물류작업 효율성과 회전율이 낮다. 특히, 고객, 제품, 출하, 매장의 특성에 맞는 보관 관리, 작업 관리가 미흡해 반품 관리 및 대응의 시스템화 역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물류센터의 작업 합리화 및 생산성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시즌에 따른 아이템의 증가 변경 및 작업자의 교체 등으로 인한 피킹 및 분배작업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설비 업체의 설비현황과 자동화기기의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장지웅 기자>

[아세테크] 피킹 오류 최소화로 비용 절감

의류 생산시장이 소품종 대량생산 시스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피킹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 DAS의 선호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종합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물류컨설팅,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DPS 하드웨어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주)아세테크(대표 박종석)는 의류 분야의 DPS 개발.설치 경험을 보유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이 인력은 물론, 물류기술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한 사전 DATA 검증.분석으로 운영, 설비 및 시스템 가동 시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해 주고 있는 대표적인 자동화설비 업체이다.
이 회사의 DPS는 피킹할 물건을 컴퓨터와 디지털 표시기에 의해 작업전표 없이 피킹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품종 소량, 다빈도 피킹 및 분배업무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DPS를 통해 물류센터의 작업합리화와 생산성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시즌에 따른 아이템 수의 변동에 따른 피킹 및 분배작업의 혼란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그동안 작업지시서를 보고 해온 피킹 작업을 작업전표 없이 디지털 표시기만 보고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적은 작업인원으로 빠르고 정확한 피킹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피킹 미스율을 현저히 낮춤으로써 물류 품질을 높임은 물론 궁극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주)FGF에 국내 최초로 반품 DAS 시스템을 설비했다. 각 매장으로부터 판매 후 반품된 제품, 재포장 및 구분, 보관의 범위를 수행하고 있는 이 회사의 반품 DAS는 일일 4,000매의 반품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일 평균 30%의 가동 효율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주)아세테크는 (주)언더우드 서울 보라매물류센터에 납품, 도입 전 일일 18,000 PCS의 일일작업 분배량을 35,000 PCS로 증가시킴은 물론, 850박스이던 하루 출하량도 2배 이상 늘어난 1,800박스를 처리하게 하는 효과를 불러오게 했다. 또한, 55명에 달하던 작업인원을 26명으로 감축하게 해 줌으로써 인건비비용을 대폭 절감시켜주었다.
이 회사의 DPS/DAS가 납품돼 운용되고 있는 의류업체는 언더우드, 헌트, 세정, 베비라, 이랜드, 세정, 나산 등 약 40여 업체에 달한다.

[코텍전자] ASSORT 개념 개발 선보여

수많은 품목의 아이템이 공존하는 의류물류업계에서는 체계적인 보관 하에 정확한 재고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DPS/ DAS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DPS를 자체 개발하고 특화된 상품만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주)코텍전자(대표 김인기)는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제공해 물류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이루게 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더불어 효율적인 신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DPS/DAS설비의 선두 기업이다.
이 회사의 DAS/ DPS는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매장으로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매출액 상승 효과를 가져 온다. 또한, 박스명세서, 매장별 발주현황표, 토탈피킹 리스트 등 각종 출력물의 발행을 통한 출하업무의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짐은 물론, 작업의 종료 시 DAS-PC에서 당일 결품 리스트를 발행, 결품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 철저한 재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의 DAS/DPS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 수작업에 비해 4배 이상으로 작업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영업매출 또한 15%이상 신장하게 한다. 이는 물류센터에서 매장에 신속 정확히 제품이 배송됨으로써 판매기회를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DAS/DPS는 초두상품의 경우 1일 20,000 PCS정도를 6명의 인원을 통해 정상 근무시간에 진행할 수 있고, 판매분 보충작업은 1일 900건/8,000 PCS를 정상 근무 시간에 처리 할 수 있다. 또한, 1일 7~8건의 분배 오류의 발생을 도입 후 1일 한건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EXR Korea에 반품 DAS시스템과 신발 피킹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 설비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EXR Korea의 판매분 보다는 반품되어 오는 물량을 처리하고자 각각의 제품을 관리했을 경우 발생되는 인력과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반품관리 시스템과 ASSORT개념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4배이상의 작업효과를 가져오게 했다.
또한, 의류 업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신발 피킹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의 정확성이나 속도 면에서 2배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이회사의 DAS/DPS가 도입된 의류업체는 이랜드, 행텐, 닉스, EXR Korea 등 30여 업체에 달한다.

[한국콘베어공업] IT와 연계, 물품-정보 일원화

소비자의 개성화와 소비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는 현재 각 의류업계의 물류는 다품종 소량중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독자성을 살린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로 인해 의류물류시스템에서 핵심이 되는 분류는 고속화, 대량분류, 다방면 분류라는 기능에서 컴퓨터와 결합한 물품과 정보의 일원화는 물론, 입.출고 시 전표의 동시처리 등의 부가장치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물류와 그에 따르는 모든 정보를 일원화하여 관리함은 물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중인 한국콘베이어공업(주)(대표 김광순)는 물품투입의 정확성을 위해 SERVO 기술, PC를 이용한 NO-MARK 분류, 풍부한 기초에 의한 자유로운 LAT-OUT구성은 물론, 물품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한 슈트 등으로 최고 품질을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자동화설비의 대표주자이다.
이 회사의 행거소터는 의류 중에서도 행거 상품 전용의 분류장치로서, SPEED RAIL을 주행하는 행거에 의해 물품이 운반된다. 이 회사의 행거 소터는 피치가 짧은(약 100mm) 운반장치를 채용함으로써 저속에서도 안정된 자동분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입하 라인상에 자동검수장치를 설치, 입력시에도 HACD SCANNER를 이용함으로 편리성이 우수한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의류물류센터에서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 회사의 LINI SORTER는 LINER INDUCTION MOTOR 채용으로 저소음, 가장 최저의 유지 보수비용이 실현되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이 회사의 LINE SORTER의 경우 고장이 적고 급유가 필요 없음은 물론, 마찰이 적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여도 부품 교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 회사의 LINE SORTER는 복수 인덕션과 복수 투입으로 시간당 최대 18,000개를 처리할 수 있고, 구동장치를 분산 배치해 안정된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접촉 구동방식으로 정숙한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이 회사는 영업용 컴퓨터, 재고관리와 입.출고를 관리하는 물류컴퓨터, SORTER컴퓨터를 네트워킹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첨단의 시스템을 갖춘 첨단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회사는 의류업계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최첨단의 자동화설비라 할지라도 전산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고철덩어리’라는 표현을 적극 수용해 최고의 선진물류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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