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넥서스와 제휴, ‘주문추적시스템’ 구축

해외 바이어가 제품의 도착예정일을 달력에 표시해 둘 필요가 없게 됐다. 인터넷을 통해 제품의 출하, 선적, 운송 상태까지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www.lge.com)는 최근 세계 최대 해운포탈인 지티넥서스(www.GTNexus.com)와 제휴, 운송정보 솔루션을 도입한 첨단 ‘주문추적 시스템’(OTS/ots.lge.com)(사진)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제조업체가 제품 출하부터 선적단계까지의 정보를 바이어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으나, 자국을 벗어난 해상운송, 나아가 현지 내륙운송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비롯, APL, K-Line, MOL, NYK Line, Wan Hai, Yang Ming, Zim srael 등 세계 유수 해운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티넥서스는 해운기업마다 서로 다르게 표현하는 운송정보를 통합하고 표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2대 해운 B2B 사이버 시장이다.
이는 LG전자가 전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40%를 담당하는 대형 선사들과 제휴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LG전자는 지티넥서스로부터 제공받은 물류정보를 기존의 주문 선적정보와 결합한 후 OTS를 통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개별 해운 선사의 화물추적용 웹싸이트를 접속하거나 해운 포탈업체의 플랫폼을 접속하는 등 기존 운송정보 확인 방식보다 훨씬 정확하고, 실시간으로 폭 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상운송시간이 긴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보와 대 고객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유영민 상무는 "해외 바이어가 주문 제품의 생산-출하-선적 정보는 물론 현지 운송 도착 정보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글로벌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9월 전세계 해외법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문ㆍ생산ㆍ판매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 관리시스템''(GSCM:ㆍ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을 구축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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