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익 발생, 큰 몫

低운임, 환율변동으로 매출.영업이익 감소

국적외항선사인 한진해운이 외화환산익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중 1,61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진해운은 금년 상반기 전년 동기(104만TEU)에 비해 8% 늘어난 112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하는 등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 운임회복 지연과 환율하락으로 전년동기(2조4,231억원) 대비 10% 줄어든 2조 1,7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감소와 운임회복지연 등 해운시장 불황 지속에 따라 전년동기 2,321억원을 크게 밑도는 33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06억원과 순이익 1,618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적자에서 모두 흑자 전환으로 대폭 개선되었다. 이는 원화환율이 지난해 말대비 6월말 124.30원 하락함에 따라 외화환산익(외화부채 환산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대규모의 이익시현으로 한진해운의 부채비율은 530%에서 448%로 대폭 개선되었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해운업은 911테러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침체로 고전했으나 하반기에는 오는 8월 19일 이후 주력항로인 미주항로의 운임 회복 기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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