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로열티 수입 기대

세계 최초로 국내기업이 자가냉각캔의 상용화에 성공, 앞으로 기술수출로 인한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수출기업인 (주)미래와사람(대표 권성문)은 최근 자가냉각캔(가칭 원더캔)을 상용화하고 지난 11일 신제품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에 발표된 자가냉각캔은 냉장고나 아이스박스 등에 저장할 필요없이 캔자체에 소형 냉각장치(냉매캡슐)를 부착, 음료를 차갑게 하는 일회용 즉석 냉각캔이다. 냉각장치를 작동시키면 불과 1분30초안에 섭씨 25℃의 캔내부 음료를 4℃에서 0℃까지 냉각시켜 어디에서나 음료를 차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자가냉각기술은 세계적인 음료회사나 제관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으나 캔 구조와 사용되는 냉매의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래와사람에서 개발한 이 캔은 제조원가도 20원에서 40원 정도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상용화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여기에 사용되는 냉매는 오존층의 파괴나 지구온난화를 일으키지 않아 CFC계열의 냉매와는 달리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미래와사람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필리핀 등의 해외업체와 구체적인 기술이전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IMF로 인한 국내 경기의 하락과는 반대로 기술이전으로 인한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문조사기관의 시장조사결과에 의하면 냉각캔의 수요는 전체 5천억개 이상의 음료시장에서 최저 5%를 점할 것으로 조사돼 막대한 로열티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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