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서비스 전면 확대 개편

한진 등과 제휴, 내년2월 완료

세계일주 서비스로 세계해운업계에서 주목받아온 조양상선은 한진해운, 독일의 DSR-세나토, 중동의 UASC 등 4사 제휴를 통해, 기존 세계일주 정기선 서비스를 금년말부터 펜듈럼(시계추 방향) 서비스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
조양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4사 공동으로 참여하는 총 93척 30만TEU의 글로벌 제휴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완벽한 글로벌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이번 조양상선을 포함한 4사의 전략적 제휴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그랜드 얼라이언스와함께 세계 3대 제휴그룹을 형성함으로써 컨테이너부문에서 한국해운의 위상을 더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 8월부터 북미항로의 일부 구간에서 시작된 이번 서비스 개편은 선대통합 및 재편을 통해 내년 2월경 완료된다.
조양상선은 이번 공동운항 서비스에 2천7백~4천5백TEU급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풀 컨선을 투입해 과도한 투자 없이 다양한 서비스망을 구축, 물동량 흐름에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 선박의 대형화와 船速의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서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기간항로중 하나인 태평양항로에 대한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서비스질의 향상과 운임수입 증대 및 운항수지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럽항로는 주 4회, 대서양 및 지중해항로는 주2회 정요일 서비스로 각각 확대 강화되며, 특히 점증하는 지중해/중동/서남아시아 지역의 화물수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지중해 구간에서 AMA(미주-지중해-아시아) 서비스를, 아시아/중동/유럽구간에서 AEC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중동선사인 UASC와의 협조를 통해 지중해/중동/서남아 구간을 주1회 정요일로 서비스하게 되는 MIX 서비스를 신설하게 돼 동지역의 화주들에게 질 높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조양상선은 정기선 풀컨 서비스에서 4사의 제휴관계를 통해 미주, 유럽, 대서양 및 중동/지중해 지역을 커버하고 단독운항으로 일본, 동남아, 중국, 남미 및 호주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
조양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98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0%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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