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축소.사업성 하락으로 사업자 포기

근해해운이 추진했던 인천/북한 남포간 정기선 항로 개설이 일단 무산됐다.
근해해운은 지난 95년부터 인천/남포간 정기선 항로개설을 추진했으나 최근 남북 교역이 축소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짐에 따라 항로개설을 포기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일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 95년 10월 인천/남포간 항로개설을 위해 근해해운에 내항운송 사업 내인가를 내줬으나 이 회사가 사업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내인가를 취소했다. 이와함께 한일항로 취항 선사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됐던 근해해운은 설립목적이 없어짐에 따라 해체됐다.
해양부는 최근의 남북간 물동량, 해운시황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인천/남포간 항로개설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사업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남북한간에는 동룡해운이 부산/나진간 정기선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선해운 등이 인천/남포, 청진/부산 등 남북항로에 비정기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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