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복합운송 관문인 로스앤젤레스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 1998년에도 성수기의 적재시, 정체방지를 위한 계획을 이미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한진교통물류연구원(교통물류동향 97년 12월 15일자)에 따르면 Union Pacific Railroad는 새로이 수백대의 DST(이단적 열차)를 주문하고 있으며 해운업계도 6월부터 적재성수기인 11월까지의 물동량 이동상황을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만주변의 일반적 분위기는 대체로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해운, 철송 그리고 트럭운송업자들이 98년에 있어 휴가철 적재의 혼잡에 잘 대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 분위기의 근저에는 남캘리포니아에 이미 설치돼 있는 복합운송의 하부구조가 미국내에서만은 최고의 수준이라는 믿음에 바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항만 운송담당자의 말을 빌리면 복합운송업자들은 올 6월 또다시 폭발적으로 유입될 아시아發 휴가철 물량을 처리할 충분한 인력과 장비를 확보한 후, 만일 이러한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98년의 항만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의 트럭킹 운송업자들은 이러한 복합운송 시스템이 현재든 앞으로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장비의 결손율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97년 휴가철 적재시의 높은 정체율은 화차장비의 심각한 부족과 항만노무자의 부족에 의해 야기됐는데 이는 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만의 수용능력을 거의 넘치는 수준이었다.
98년에 있어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첫번째 조치는 성수기 적재 시기동안의 수입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운선사들은 올해에는 태평양노선 물량이 5~7% 가량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99년에는 로스앤젤레스-롱비치항만에 두자리 숫자의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캘리포니아 지역에서의 75%의 복합운송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UP는 이미 올해 충분한 장비를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항만, 해운선사 그리고 트럭업자들로부터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UP도 이미 지난 올해 복합운송화물에 대한 예측을 완료하고 이단적 차량의 주문을 의뢰했다.
UP는 97년과 비교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5%의 복합운송사업의 증가를 예측하고 있다. 또한 철송회사는 새로이 2백대가 넘는 이단적 차량을 주문해오고 있으며 차량인도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UP는 또한 화차시스템의 전반에 관련해 약 6억달러가 넘는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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