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투자해 연 최대 2만명 교육할 수 있도록 구축

배달의민족이 4세대 이륜차 안전교육 시설 ‘하남 배민 라이더스쿨’을 건립하고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배달의민족은 경기도 하남시에서 이륜차 안전교육시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 기념식을 진행하고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 박지홍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 주요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지난 14년 동안 배달의민족은 배달산업과 함께해온 만큼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와 상생하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실천해 온 결과 오늘 하남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으로 이어졌다”며 “안전한 배달문화가 시작되는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배달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65일 날씨 상관없이 교육 진행…‘지역사회와 상생도 추진’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상 3층 약 8,000㎡ 규모로 예산 270억원이 투입되는 4세대 교육시설이다. 

4세대 교육시설은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비전을 중심으로 안전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국내 배달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대 120명이 수용가능한 이론교육실을 비롯해 ▲수단별 탑승법·교통법규 전문강의실 ▲기능주행 목적의 실내 배달체험교육장 ▲VR&AR 활용 이륜차 체험존 ▲22가지 배달조건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배달코스 ▲전교육과정 전기이륜차 활용 ▲심폐소생술·근골격계스트레칭 GX존 ▲휴식을 위한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실내에 마련된 만큼 1년 365일 날씨와 상관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배달주문번호 확인 후 픽업하기, 횡단보도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상황을 미리 경험해 안전한 배달을 학습할 수 있다”며 “실제 기상변화에 따른 노면환경 변화까지 구현한 트랙이 있으며 AR과 VR을 활용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까지 재현한 만큼 돌발상황 대처요령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커리큘럼도 더욱 고도화·체계화한다. 초보 라이더부터 전문 라이더까지 단계를 나눠 ▲배(기본안전교육) ▲달(수행능력 심화) ▲안(돌발상황 대응) ▲전(종합심화교육) 등 배달안전을 주제로 4가지 교육과정을 세심하게 설계한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한 상생활동도 적극 나선다.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하남시, 고용노동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 캠페인을 진행해 사고예방에 집중한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을 수료한 라이더들은 우리동네 구조대, 우리동네 지킴이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안전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이 안전운전 능력을 128% 향상시킨다는 점이 연구로 입증되고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배민라이더스쿨의 책임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이 배달종사자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배달산업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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