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허치슨터미널도 신감만부두서 운영준비 시작

△운영을 중단하고 반납된 신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운영을 중단하고 반납된 신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우리나라 항만 사상 최초의 부두 기능 재배치 작업의 첫 번째 일정인 신감만부두 반납이 지난 15일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신감만부두 운영사(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DPCT)의 신항 이전과 부두 반납, △자성대부두 운영사(한국허치슨터미널)의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 운영 시작, △자성대부두 운영종료,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등 유기적 기능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 이전과 시설개선, 운영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을 구성하고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북항 터미널 이전 현황 수시 관리, 현안사항 청취,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컨테이너 물류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의 첫 번째 일정인 신감만부두 운영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은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지난 15일 부두를 순조롭게 반납한 후 신항 7부두(2-5단계)에서의 신규 운영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 16일자로 운영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고객 선사에 대한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하역장비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에 바지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을 시작해 2024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전까지 모든 이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자성대부두 허치슨의 터미널 이전은 운영 중인 부두를 통째로 옮겨가는 전례 없이 대대적인 이사인 만큼 정부와 운영사, 북항운영준비단이 모두 협력해 이전 일정이 원활히 마무리 되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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