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IndoKorea GAS 컨소시엄 지원

△누사 텡가라(아래) 사업예정지와 술라웨시 말루쿠(위) 사업예정지(사진제공=해양수산부)
△누사 텡가라(아래) 사업예정지와 술라웨시 말루쿠(위) 사업예정지(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IndoKorea GAS 컨소시엄’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사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와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 Maluku)’ 지역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 9,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이에 우리나라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약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20년간 사업 운영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이윤 창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에너지 전환 정책을 포착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발전소 연료전환과 공급망 구축 사업을 개발한 것으로,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조사를 통해 사업규모 등을 확정하고 사업 발주로 연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business week)’을 열고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 산업 현장 시찰, 서비스산업 포럼 등 사업개발 단계부터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입찰에 또 다른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수주가 성사될 경우 최종 수주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수주 성공은 해양플랜트 산업의 다변화와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일궈낸 쾌거”라며 “수주 경험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다각적인 산업육성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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