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부터 약 30만개 G마켓 상품 몽골서도 구매가능

G마켓이 국내 오픈 마켓 중 처음으로 쇼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

G마켓이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py)'와 'G마켓 판매 상품의 쇼피 입점 및 양사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마켓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 Sharavdagva Batzul 쇼피 CEO 등이 참석했다. 

쇼피는 65만 고객을 보유한 몽골 1위 이커머스 기업이다. 몽골의 전체 인구가 약 350만명임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꼴로 쇼피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몽골은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역직구 상품의 쇼피 입점을 통해 한국 제품의 몽골 판매가 가능해졌다. G마켓은 해외 역직구 셀러 상품 중 우수한 상품을 엄선해 쇼피에 제공하고 자체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쇼피는 사이트 내에 G마켓 상품을 연동하고 해당 상품을 몽골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몽골로의 배송도 담당하기로 협의했다. 

이로서 2월 말부터 쇼피 사이트 약 30만개의 G마켓 상품이 연동된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등 연중 최대 쇼핑 축제 기간에는 쇼피에 연동한 상품도 동일한 가격 혜택을 적용하는 등 마케팅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를 통해 몽골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G마켓 셀러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역직구 셀러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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