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인력 부족 해소뿐 아니라 확장성과 자동화 운영에 새 지평 열어

글로벌 신발 및 의류회사인 스케쳐스 USA(Skechers USA)가 일본 도쿄 미나토시에서 새로운 물류 센터를 구축, 자동창고시스템(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s, ASRS)의 선도기업인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와 협력에 나섰다.

스케쳐스는 하이로보틱스의 자동화된 물품시스템을 통해 창고 운영 효율과 처리 속도 및 주문 정확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스케쳐스가 선택한 하이로보틱스의 솔루션 배경은 스토리지를 압축해 필요 공간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수요에 쉽게 적응하면서 창고운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능력 때문이다. 

한편 스케쳐스는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고 그동안 사람을 통한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창고관리 운영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설을 구축했다. 먼저 수동 피킹 프로세스는 주문 처리를 위한 표준이었지만 인력 부족과 관리 문제, SKU(상품 단위) 다양성 확대로 출고용 피킹 효율성과 속도가 제한되어 운영비용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스케쳐스는 여러 자동화 제공업체를 평가한 결과 궁극적으로 하이로보틱스의 하이픽(HaiPick) 시스템을 최종 선택해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평가했다.

스케쳐스가 도입한 하이픽 시스템은 밀도가 높고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처할 수 있으며 운영이 증가함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스케쳐스가 고객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의 다른 기술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또한 운영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물리적 수요를 줄여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하이픽 시스템은 스케쳐스 시설의 13만9705제곱피트를 지원하며, 맨해튼 어소시에이츠(Manhattan Associates)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통합된 69개의 하이픽 자율 케이스 취급 모바일 로봇(ACR)에 의해 운영된다. 특히 ACR은 고도로 지능적이고 수직 도달 범위가 최대 32피트에 달하는 장비로 거의 모든 업계 표준 랙 또는 선반으로 구성된 ASRS의 좁은 통로를 자동으로 탐색할 수 있다.

여기다 로봇은 주문 일괄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반에서 동시에 최대 8개의 컨테이너를 피킹해 이를 사람이 작업하는 워크스테이션으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작업자가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화면을 통해 피킹 할 제품 및 수량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받을 수 있는 8개의 인체공학적 워크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스케쳐스 유통 운영 부사장 소피 휴트마이어스(Sophie Houtmeyers)는 “모든 자동화 프로젝트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하이로보틱스 팀은 긍정적이고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설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MHE솔루션즈의 마이클 피트(Michael Pitt)는 “하이로보틱스 ACR 시스템은 엄격한 소방법으로 인해 까다로운 일본 창고 설계에서 창고 바닥 공간과 접근하기 어려운 수직 저장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했으며 이는 또한 일본 시장에서 스케쳐스 성장의 핵심인 생산성 향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이로보틱스 미국 최고수익책임자 브라이언 라인하트(Brian Reinhart)는 “MHE와 스케쳐스가 우리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MHE솔루션즈 및 스케쳐스와 긴밀히 협력하여 창고 자동화 여정을 더욱 지원하며 운영 효율성 목표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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