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택배비 연간 40만 원까지…여객선 운임도 함께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섬 지역 주민들의 민생 안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도 택배 추가 배송비와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택배서비스 이용 시 육지보다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섬 주민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택배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전국 322개 섬에 거주하는 76만 6,000여 명의 섬 주민들이며 1인당 연간 40만 원까지 실제로 지불한 택배 추가 배송비 전액을 연중 지원받을 수 있다. 

택배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섬 주민은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택배 이용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면 되며 증빙자료가 확인되면 신청인 본인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섬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섬 주민 여객선 이용 운임을 지원한다. 섬 주민들은 여객 운임 구간별로 단거리 구간은 최대 2,500원을, 장거리 구간은 최대 7,000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섬 주민 명의의 비영업용 차량 중 5톤 미만의 화물자동차, 승용차, 승합차에 대해서는 차량운임의 20%~50%를 할인받는다.

섬 주민들은 여객선 승선권을 구매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승선권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섬 지역에 새로 전입했을 경우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섬 주민등록을 마친 후 30일이 지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택배 추가 배송비와 여객선 운임 지원이 섬 주민들의 일상생활 물류와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민생 안정과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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