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비중 높은 신선식품에 로켓배송 인프라 활용해 매출 증대 도와

 ▲쿠팡 로켓그로스를 이용하는 농업회사법인 (주)나무컴퍼니 강신정 대표 농부
 ▲쿠팡 로켓그로스를 이용하는 농업회사법인 (주)나무컴퍼니 강신정 대표 농부

쿠팡이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중소 판매자들에게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선다.

쿠팡이 로켓그로스 론칭 10개월 만에 일부 신선식품으로 로켓배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쌀/잡곡류를 시작으로 올 1분기까지 냉장·냉동 식품을 제외한 견과/견과류, 건/수산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선식품 판매자들은 영세한 중소 영농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쌀, 현미 등 잡곡류와 수산물 건어물 같은 상품은 대부분 지역의 작의 정미소나 논밭을 운영하는 농업·어업법인 등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택배 운영 인력이 부족하고 자체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함께 출시한 서비스로 CFS의 물류창고에 제품을 입고만 하면 제품 보관, 배송, 교환, 반품, 고객 응대도 모두를 CFS가 맡아 한다. 특히 상품 1개도 입고할 수 있으며 가입부터 입고, 주문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명성정미소는 이건호 대표를 포함해 직원이 4명인 작은 정미소로 이달 처음으로 로켓그로스에 입점했다. 이건호 대표는 “코로나 이후 매출이 거의 온라인에서만 발생하고 있는데 배송과 CS 부담이 커져 어려움을 겪었다”며 “로켓그로스 입점을 계기로 배송이나 CS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고 연 매출 40억에서 80억으로 두 배가 되었다. 로켓그로스 입점이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이번 로켓그로스의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이용 중소상공인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로켓그로스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 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2023년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약 15만 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로켓그로스 카테고리 확장으로 인해 쿠팡이 수년간의 투자로 만든 차별화된 물류인프라를 더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로켓그로스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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