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파손되어 안전 위해 노선 이탈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홍해를 지나던 그리스 소유 벌크선 1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급히 경로를 변경했다고 그리스 정부가 밝혔다.

그리스 정부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을 받은 선박은 ‘조그라피아(Zografia)’호이며,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선박 일부가 파손되어 안전 점검을 위해 노선을 이탈해 인근 항만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조그라피아호는 베트남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중이었으며, 선체에 화물을 적재하지 않은 상태였다.

최근 홍해에 후티 반군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면서 운임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운선사들은 안전을 위해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 또는 노선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선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운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미국 정부의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선 2척이 홍해를 지나 정상 운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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