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법인 브라보비버 부산점 지분 18% 투자

△(오른쪽부터)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운경 부산지역본부장, 그린웹서비스 김효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오른쪽부터)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운경 부산지역본부장, 그린웹서비스 김효중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 부산’에 18%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베어베터(Bear Better)가 만든 브라보비버는 기업들의 지분투자를 받은 독립법인으로 각 지점에서 제과세트나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며 발달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오픈하는 브라보비버 부산점은 대구(22년), 인천(23년), 경기(23년)에 이은 4호점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점에서 가장 많은 지분투자를 한 기업이 됐다. 부산점은 약 50명의 발달 장애인을 채용해 초콜릿 등 제과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준에 부합한 생산·편의시설 등을 갖춘 사업장으로 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업장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3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사업장에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키퍼’를 고용해 화물차 기사의 건강을 챙기고 일자리도 창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헬스키퍼의 채용을 유지하고 업무 환경을 향상시키는 한편 추후 브라보비버 5호점 개소 시 추가로 지분투자에 나서는 등 장애인 일자리 확산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고 실천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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