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플랫폼 기업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가 홍해 선박 위협에 따른 해운물류 공급망 위기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최근 홍해에서는 예멘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인해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홍해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 후폭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미 MSC와 머스크, CMA CGM, HMM 등 주요 글로벌 해운선사들은 홍해를 지나 수에즈운하를 통하는 항로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경우 운송 기간이 기존 대비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더 걸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레드링스는 글로벌 해운 물류 공급망의 혼란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의미로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무료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트레드링스가 무료로 지원하는 솔루션은 ‘End to End 공급망 관리 솔루션’ 쉽고(ShipGo)다. 쉽고를 통해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선박의 위치는 물론 도착예정시간(ETA)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2주간의 무료 기간과 선박 15대를 추적할 수 있는 300 크레딧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트레드링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국내 기업들도 물류와 관련한 직접적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솔루션을 긴급 무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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