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성장을 통해 쌓은 이익 사회 환원

재단법인 바다의품(이사장 정태순)은 설립 첫해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바다의 품은 2022년 한 해 동안 바다에서 근무하다 유명 달리하신 순직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 사업으로 10억 8,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울릉종합고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해양 수산계 고등학교, 교육기관에 대한 장학사업에 1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소재로 한 오페라 공연 등 문화예술지원 사업으로 1억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바다의 품은 해양재단, 해양소년단연맹 등 관련 단체에도 10억 5,000만 원을 지원사업비로 지원하여 전체 지원금 규모가 23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바다의 품은 운영비가 1,7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전체 예산 27억 원의 0.6%에 불과한데, 이는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입 전액을 지원금으로 쓰자는 뜻이 반영된 결과다.

바다의 품 초대 이사장을 맡은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해운산업의 자발적 출연금이 사회의 어두운 곳, 힘든 이웃에게 전액 기여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해운산업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설립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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