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고속도로 자율주행 프로젝트 안정성과 효율성 높은 평가 받아

만트럭버스 그룹은 ‘2024 올해의 트럭(IToY 2024,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2024)’에서 자율주행 연구 개발 프로젝트인 ‘아니타’, ‘아틀라스-L4’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4’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돼 유럽의 국제 상용차 전문 기자단 2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만트럭이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집중 평가하는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분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아틀라스-L4 프로젝트’는 물류 허브 간 운송 사례를 고려해 고속도를 통한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기술 감독하에 정해진 경로에서 무인 트럭의 사용을 테스트 중이며 2024년 말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토타입 차량을 도로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아니타 프로젝트’는 만트럭과 독일 철도회사, 괴팅 KG, 프레세니우스 응용과학대학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통수단 사이에 화물을 옮겨 싣는 과정의 자동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만트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로에서 철도로 컨테이너 로딩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했다. 독일 울름의 DB 서비스 컨테이너 창고와 DUSS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6개월간 실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존 트럭보다 약 40% 생산성이 더 높은 것이 확인됐다. 

심사위원장 지아넨리코 그리피니는 “만트럭의 두 프로젝트는 뛰어난 첨단 혁신성과 물류 허브 및 복합 운송 자동화에 대한 기여가 돋보인다”며 “만트럭과 물류 업체, 부품 공급 업체, 연구 기관 및 공공 인프라 운영 업체 등의 유기적이고 유익한 협력 프로젝트였다”라고 이번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만트럭버스 그룹 연구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인 프레데릭 좀 박사는 “이번 수상은 아니타 프로젝트와 아틀라스-L4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입증한 계기이며 수년 동안 뛰어난 전문성과 열정으로 자율주행을 발전시켜 온 만트럭의 모든 동료들의 업적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만트럭은 자율주행 및 디지털화, 탄소 배출량 저감의 지속적인 개발로 미래 운송수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2030년부터는 물류 허브 간 정해진 경로를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트럭은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운송 상황에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 피로로 인한 추돌 사고를 방지해 안전성을 높이고 연비 친화적 운행, 운전자 개별 휴식 시간과 별개로 독립적인 운행을 실시해 물류 흐름 안정화, 운전자 부족 문제 완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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