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협력사업 발굴 통해 개도국과 동반성장 기대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SMART-C) 신탁기금’ 포괄협정문 체결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왼쪽)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SMART-C) 신탁기금’ 포괄협정문 체결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왼쪽)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33차 국제해사기구 총회’에서 국제해사기구와 연평균 약 80억 원 규모(2023년 기준)의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SMART-C, Sustainable MARitime Transport Cooperation) 신탁기금’에 대한 포괄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 신탁기금은 국제해사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중장기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이 참석해 협정문을 교환했다.

이번 협정은 그동안 해양수산부가 개발도상국의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에 기여하고 있던 각종 사업기금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있는 기금은 △한-국제해사기구(IMO) 통합기술협력사업(ITCP) 기금(연 8억 원), △사무총장특별신탁기금(연 22억 원), △한-국제해사기구(IMO) 협력 공적개발원조(2023~2027년까지 총 265억 원, 2024~2028년까지 94억 원)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정을 위해 지난해 말 국제해사기구와 사전의향서를 교환하고 올해 양 기관 실무자 간 사업 지원 범위와 예산 규모, 세부 사업 실행계획 등을 협의했다. 

이번 포괄협정 협정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는 탈탄소·디지털 연구, 각종 장학지원 등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매년 사업 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실적도 공유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대한민국은 국제해사기구(IMO) 이사국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회원국의 공동 번영과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필요한 협력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지원하며 국제 해사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선도국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SMART-C) 신탁기금’ 포괄협정문 체결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왼쪽에서 네 번재)이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지속가능한 해상운송협력(SMART-C) 신탁기금’ 포괄협정문 체결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왼쪽에서 네 번재)이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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