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기술인력 양성 통해 선박검사품질 증대 기대

△‘해양교통안전 분야 산학협력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한국폴리텍대학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 분야 산학협력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한국폴리텍대학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8일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과 ‘해양교통안전 분야 산학협력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친환경 선박 소재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선박 용접 기술 등 선박검사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공단의 HDPE 선박 용접 기술교육에 폴리텍대학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폴리텍대학에 친환경 소형어선 특화 과정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2025년까지 HDPE 소형어선 건조 기술 연구와 시제선 건조와 실증,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HDPE 소형어선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단은 선박검사원 대상 직업역량증진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해 선박검사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폴리텍대학은 비파괴 검사, 용접 등 보유 기술 분야 재직자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퇴직을 앞둔 재직자를 위한 재취업 교육도 마련된다. 공단은 폴리텍대학과 함께 퇴직 예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실무, 지게차 운전관리 등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퇴직자는 폴리텍대학의 신중년 특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한꾸폴리텍대학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직무역량이 변화하고, 세분화‧전문화되는 추세로 직업훈련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때다. 앞으로도 산업‧공공 등 다양한 부문 간 협력을 강화해 현장의 변화와 새로운 훈련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 선박검사원의 역량 강화와 검사품질 제고로 선박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친환경 선박 등 시류에 부응하는 산학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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