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물량 450톤 취급, 상온·냉장·냉동 등 모든 종류 식자재 보관

식품 유통기업 동원홈푸드가 경남 양산시에 자동화 설비 기반의 신규 식자재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 강화에 나섰다. 

경남 양산에서 열린 동원홈푸드 양산 신축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정문목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 열린 동원홈푸드 양산 신축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정문목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양산 물류센터는 총면적 약 2만6000㎡(7850평) 부지에 지상 3층과 지하 1층 등 총 4개 층 규모로 상온·냉장·냉동 등 모든 종류의 식자재를 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루 최대 물동량은 약 450톤으로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식자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주목할 점은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춰 식자재 분류, 이송 등의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물류센터의 경우 양파나 배추와 같이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식자재를 사람이 직접 검수, 분류 및 이동 작업을 해야 해 물류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오 배송 등의 인적 과오(human error)가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식자재 자동 분류 시스템을 갖춘 양산 센터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 입고된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인식하고, 배송지에 맞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해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켜 시간 지연이나 오배송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양산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동원홈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기업 등 영남권에 위치한 5000여개 B2B 고객사에 하루 20만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신규 물류센터 운영으로 영남권 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물론 급식/조미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식자재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식자재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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