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T와 항공모빌리티 운영 생태계 개발 협력키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CEO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CEO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현대자동차그룹 항공모빌리티(AAM) 법인 슈퍼널(Supernal)과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수퍼럴사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UAM 독립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년 UAM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UAM 시장과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비행체(eVOLT)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적 요구사항(Requirement)을 함께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eVTOL 운영을 지원하는 AAM 생태계 개발을 위한 기술 데이터 교환, 워크숍과 프로그램 공동 참여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적 데이터들과 실제 운용하면서 축적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신재원 UAM사업부장 겸 슈퍼널 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를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전략의 핵심은 대한항공과 같은 업계 선두주자와의 강력한 협력과 파트너십”이라며 “확장 가능한 항공 시스템 구축에 대한 대한항공의 전문지식과 슈퍼널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이 통합되어 항공 여행의 흥미진진한 새 시대를 열고 글로벌 AAM 운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대한항공이 쌓아온 항공기 운항과 고객 탑승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UAM 운항에 최적화된 eVTOL 항공기 요구사항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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