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긴급 화물 비상 체계 운영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추석 연휴에 수출입기업과 해운선사들이 항만을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국 주요 항만별로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만은 추석 당일만 쉬며, 긴급한 경우 추석 당일에도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물을 반‧출입할 계획이 있는 화주와 선주는 사전에 부두운영사에 요청해야 한다. 또한 긴급한 화물의 경우 항만별로 이를 처리할 항만근로자의 교대 휴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 운영을 시행한다.

특히 원활한 선박 입·출항을 위해 항만 민원신고와 허가신청 업무를 처리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정상 운영하고,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관리인력도 24시간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선업체, 도선사는 항만별로 대기조를 편성해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연료공급업과 항만용역업,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운송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추석 당일에도 미리 요청이 있을 경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의 연락처를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4개 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방청별로 상황실을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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