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확장 이전 목표…‘친환경 콜드체인 분야의 새로운 시작’

㈜이에스티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일원에 들어서는 하이랜드 일반산업단지에 확장 이전을 위해 착공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2024년 4월, 무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스티는 물류 배송 차량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인 축랭시스템을 장착해 신선 물류배송 시 필요한 냉기를 엔진 가동 없이 만들어 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냉동·냉장 차량 대비 유류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정차 시에도 불필요한 공회전이 없어 CO2 배출을 감소시킨다. 

또한 운행이 없는 밤, 심야 전기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냉기를 충전하고 사용해 차량의 엔진 부하를 주지 않아 차량 관리비 절감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등 신선 물류기업에 꾸준히 공급 중이며 신선 물류 보관창고 기업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신규 브랜드 VebaBox(베바박스) 정식 판매도 시작했다. VebaBox는 카고트럭, 화물밴, 화물 경전차, QM퀘스트, 레이 등 다양한 사이즈의 차량에 구조변경 없이 장착 또는 적재가 가능하다. 원하는 목적 온도(-20~+25℃)를 설정 가능하며 내부 전원(DC 12V), 차량 외부에 저장고로 사용 시 일반 220V 전원을 사용한다.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배터리 팩을 사용할 수 있어 도심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편 이에스티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축랭 차량·창고’, ‘VebaBox(베바박스)’ 등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렌탈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콜드체인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는 “이번 안성으로의 확장 이전은 다음 세대를 위해 그리고 ESG 기업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이라는 자사 경영이념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스티는 친환경 콜드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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