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컨베이어 등 사고 위험 높은 상황 구성한 ‘가상현실 안전체험관’ 개관

CJ대한통운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시설로 물류센터 안전 의식을 함양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 광주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안전체험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연 체험관은 현장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게차, 컨베이어 벨트, 도크 작업 등 물류센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처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VR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위기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했으며 국내 안전체험관 중 가장 많은 42대의 VR 기를 설치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VR기기를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협착, 낙상, 화재 등의 상황을 3D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고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의 교육기관 인증을 받고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작동법 교육도 진행한다. 최근 권역별 안전·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했으며 신영수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0여 명이 교육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임직원의 대응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한편 수강생에게는 별도의 수료증을 지급한다. 

엄상용 안전경영담당은 “고객에게 질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큼 임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의 내재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습관 형성이 필요한 만큼 안전체험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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