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식 높여 혁신형 조직문화 구축 기여”

△CJ대한통운 ‘다됨’ 프로젝트 2기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3개팀 9명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다됨’ 프로젝트 2기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3개팀 9명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사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인 ‘다됨’ 프로젝트 2기를 통해 선정된 디지털 인수증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됨 프로젝트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다됨 프로젝트는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에서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와 이커머스 간편 견적 시스템 등의 사업화가 결정됐으며 현재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다됨은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우수 아이디어 후보를 선정한 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멘토링 등을 받아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후보작으로 뽑힌 3개 팀에는 총 3천만 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심사위원 점수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올해 2기는 137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3개 아이디어가 후보로 선정됐으며 7주 간 멘토링과 구체화 과정을 거쳤다. 최종 우승팀은 디지털 인수증 아이디어를 낸 ‘인.디’팀에게 돌아갔으며 CJ대한통운은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택배차량 외부광고사업을 제안한 ‘ONE-AD’팀, 당일배송 플랫폼 아이디어를 내놓은 ‘DeLI’팀의 아이디어는 추가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디’는 배송을 위해 종이로 출력하던 인수증 대신 고객사, 배송기사, 배송처 등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디지털 인수증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종이 인수증은 출력과 전달, 보관 과정에서 분실과 훼손의 불편이 있지만 디지털 인수증은 효율성이 높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 이정현 인사지원실장은 “올해는 작년 다됨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가 진행되는 것을 본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 수준도 높아졌다”라며 “도전정신을 북돋우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혁신기술기업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아이디어가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면 프로젝트 기간에 TF팀으로 인사발령을 내 기존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고,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출퇴근 시간이나 업무 분장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근무제도도 보장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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