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 컨테이너를 해상·철도로 울란바토르까지 운송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동영해운과 손잡고 아시아 3개국의 화물을 몽골 울란바토르로 운송하는 수출물류서비스를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동영해운과 ‘북방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나라와 몽골 간 복합운송(멀티모달)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영해운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몽골 멀티모달(Multi Modal, 복합운송) 서비스를 활용해 아시아 3개국 고객사에게 몽골 수출화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몽골 수출화물서비스는 해상운송과 철도운송을 결합한 물류서비스다. 우리나라와 일본, 베트남의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을 통해 중국 신강항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중국횡단철도(TCR)과 몽골횡단철도(TMGR)를 이용해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물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의 운송과정 일체를 전담해주는 앤드 투 앤드(End To End) 서비스는 물론 부가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여러 나라의 화물을 모아 규모화해 운송하는 만큼 더욱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성장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신시장인 북방지역에 K-물류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북방물류 체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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