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금역 철도운송기지 건립…산자부 민간 투자 승인
친환경 운송수단 철도 역할 제고

포스코플로우 건립 예정 광양 태금역 철송기지 위치 (사진제공=포스코플로우)
포스코플로우 건립 예정 광양 태금역 철송기지 위치 (사진제공=포스코플로우)

포스코플로우가 2030년까지 철도수송량을 약 2.5배 증가한 200만 톤까지 확대한다.

포스코플로우가 물류 활성화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 제철소와 인접한 전남 광양시 태금역에 약 3,400평의 철송 기지를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서 출하된 철강제품이 여러 창고에 집하돼 다시 태금역으로 이송하던 화물들을 태금역 철송기지까지 직배송해 화물열차로 국내 주요 거점으로 이송함으로써 수송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전남 광양시에 약 2만m²의 철도 유휴부지에 내년 6월 말까지 코일기준 3.9만 톤을 적치할 수 있는 철송기지(약 3,400평)를 건축해 약 200만 톤의 철강제품 물류를 처리하게 되며 국토교통부 기부채납 후 최대 20년간 무상 사용될 예정이다.

본래 국가 소유의 부지는 국가기관만이 시설물을 건축할 수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또는 국민 경제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민간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입법 취지를 살려 포스코플로우의 입주 자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85만 톤이던 철도 수송물량을 2029년에 약 200만 톤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며 24시간 출하가 가능해졌다. 또한 친환경 운송 수단인 철도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제고시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광양 산업단지 내 태금역 철송기지를 건립해 철도수송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친환경 운송수단인 철도운송 인프라를 구축해 포스코2050 탄소중립, 정부의 친환경 운송수단 확대정책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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