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설명회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서류 마감…‘제품·유통채널 고려한 전략 중요’

정관장으로 대표되는 KGC인삼공사의 다양한 헬스&뷰티 제품을 거래처, 면세점, 수출 포장 등 종합물류서비스 대행사 선정에 나서 물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약 3년으로 물류업계에서는 매년 100억원 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22일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3일 서류마감을 거쳐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홍삼을 기반으로 한 KGC의 다양한 제품과 명절 등 특수한 상황, 온라인·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고려한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선물, 별도납품조건, 수출 포장 등도 담당…‘연 2회 물류센터 품질진단 협조 필요’
이번 입찰에 성공한 물류기업은 제주지역을 포함한 내륙 거래처는 물론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면세점, 설·추석과 가정의달을 포함한 선물, 특수거래처(B2B, B2C) 별도 납품조건 또는 택배, 수출 포장에 대한 물류 대행을 담당한다.

특히 수출 포장의 경우 KGC의 상품을 수출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주요 업무로는 ▲환적 ▲패킹리스트 작성 ▲스터핑정보 입력 ▲Shipping mark 부착 ▲제품 스티커 작업 ▲랩핑 ▲SHORING 작업 ▲밴딩작업 등이 있다.

수출 포장 출고기준일은 패킹요청서 전달 이후 D+5일 오전 11시(영업일 기준) 이전에 배송돼야 한다.

KGC 제품이 보관될 물류센터의 경우 KGC 사전 품질진단 승인 후 선정해야 하며 최소 연 2회의 품질진단에 협조해야 한다. KGC는 계약기간 동안 최소보관수량 15,000PLT를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해야 하며 필요에 의해 지정한 거래처의 한해 배송시간 및 납품조건 등에 대해 물류대행사는 협조해야 한다. 또한 배송에 있어 고객의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안전, 서비스 등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한다. 이 밖에도 물류대행사는 식품이력관리, 비표관리, 현장도급업무 등도 담당한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따른 면세점 등의 수요와 함께 건강관리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꾸준한 물동량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수기 물동량에 대응, 내륙운송은 물론 수출 포장까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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