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카고와 API 연동 위한 업무협약

국내 항공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노마드가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 시스템 API 연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와 플로리안 파프(J. Florian Pfaff) 루프트한자 카고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 있는 루프트한자 카고 사무실에서 향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아이노마드는 지난 2021년에 설립된 항공화물 플랫폼 기업으로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항공 물류 전문가들이 구축한 최첨단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항공화물 예약, 스케줄 확인, 화물추적 등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와 물류센터 처리 이력을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는 유럽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부문 자회사로 전 세계에 화물기 및 여행기를 취항하며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항공화물 시장은 운임 비교 플랫폼의 부재로 물류 기업과 수출입 기업이 지불하는 운임이 적절한지 정당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항공화물 운임은 운송 항공사, 운송 시점과 경로, 포장 무게와 부피, 운송화물의 종류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아이노마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rline Real-Time’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아시아 최초 실시간 항공화물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Airline Real-Time을 통해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운임, 스케줄, 추적정보, 직부킹이 가능하다.

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는 “아이노마드는 실시간으로 항공사 서비스를 연동하여 고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며 “특히 다양한 항공 운임 공급사가 제공하는 약 2,900개의 운임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향후 연동 항공사를 늘려 고객들이 다양한 항공사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카고 담당자는 “고객들이 아이노마드를 통해 항공사 운임 및 스페이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서 디지털화를 진행하는데 좋은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노마드는 올해 추가 10개의 항공사와 API 연동을 준비 중이며 9월경에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2만 제곱미터 규모의 물류센터도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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