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반 제어 솔루션 WMX 활용한 자율이동로봇 통합 플랫폼 개발 착수

글로벌 모션 컨트롤 플랫폼 전문 기업 모벤시스(대표이사 박평원)가 미국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스타트업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스(Skylla Technologies, 대표 리우 성)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모벤시스는 지난해 5월, 스카이라와 AMR의 주행과 제어가 가능한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본격적인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스카이라의 제트스트림 솔루션과 WMX 리눅스 버전이 결합하여 AMR에 파워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WMX 내에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AMR의 주행 및 모션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AMR은 구동에 필요한 로봇 컨트롤러와 PLC를 IPC로 제어 가능해져 실행 시간(Run time)을 50%까지 늘릴 수 있으며, 제어에 필요한 컨트롤러와 케이블이 줄어들어 공간을 절약하고, 배터리 활용 시간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벤시스는 ▲상호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토탈 AMR 제어 플랫폼 ▲미래 제조 장비 및 공정의 디지털 전환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카이라를 중심으로 미국 보스턴에 BARC(Boston Advanced R&D Center)를 설립하고 Vision, ML/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 및 하드웨어와의 연결성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공정 자동화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의 연결과 활용 측면에서 공정 장비와 물류 장비 간의 데이터 연결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

모벤시스 관계자는 “최근 로봇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형태의 모션 컨트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모벤시스는 반도체와 스마트기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은 고정밀 모션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AMR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드웨어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모벤시스의 WMX와 AMR 제어 분야를 이끄는 스카이라가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라는 2017년 설립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AI/ML Engineers & Robotics 그룹의 스핀오프 스타트업으로 AMR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철도공사 및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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