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콜드체인 시스템 확대 적용할 예정

▲KT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배송로봇을 체험하고 있다(출처: KT)
▲KT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배송로봇을 체험하고 있다(출처: KT)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MW 2023에서 KT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 플랫폼과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KT의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은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SDK와 API를 제공한다.

이번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KT 배송로봇은 최초로 배송로봇에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했다. 적재함 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배송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KT는 향후 배송로봇에 이어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이러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배송로봇은 리조트나 캠핑장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텐트 안에서 원격으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 준다.

KT 이상호 AI Robot사업단장은 “이번 MWC 2023에서 공개한 배송로봇은 택배와 음식 배달을 보다 편리하게 해 주는 혁신적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상용화한 AI 방역로봇을 이번 MWC 2023에서도 또 한번 선보였다. AI 방역로봇은 MWC 전시장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기 정화,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살균, 바닥면 바이러스 살균 등의 기능을 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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