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마트 물류 대전망 컨퍼런스 개최
스마트물류 기술을 활용한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예측력 중요

효율적인 공급망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혁신 기술과 대안을 제시하는 2023 스마트 물류 대전망 컨퍼런스가 2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Keynote 세션, 스마트 물류 세션, 스마트 SCM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각 세선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 AI기술 기반의 디지털 포워딩, 글로벌 공급망 가시성 확보 솔루션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Keynote 세션]
주목받는 시장, 디지털 포워딩(삼성 SDS 문신정 그룹장)

문신정 삼성 SDS 그룹장은 삼성의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 Cello Squre를 소개했다. 디지털 포워딩은 포워딩 업무를 트래킹, 자동화 등의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정확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Cello Squre를 사용하면 각 선적 건 별로 문서 종류에 따른 파일을 조회가 가능하다. 정보는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되어 개인 보관 실수에 의한 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특송의 경우 Commercial invoice와 packing list도 자동 생성된다. 

선적건 별로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선적 진행 현황과 대화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대화로 진행되는 의사결정 등에 대한 이력관리가 쉽다. 

이 외에도 셀로 스퀘어는 도착지 풀필먼트 재고 현황, 운송 중 재고 데이터 통합 제공, 탄소 배출량 관리 등 플랫폼 내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포워딩과 디지털 포워딩의 차이 (출처: 삼성 SDS)
▲전통적인 포워딩과 디지털 포워딩의 차이 (출처: 삼성 SDS)

성공적 물류로봇 도입을 위한 실체적 징검다리 방안(모비어스밸류체인 김선우 상무)
김선우 모비어스밸류체인 상무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의 구조적 비효율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 기업의 핵심성공요소 5가지와 이를 위한 AMR(물류 로봇) 도입을 설명했다. 

김선우 상무는 ▲수요 편차에 대한 물류 대응력 확대 ▲물류 유연성에 대한 대응 ▲내부 중심적 사고 탈피 ▲물류 현장의 노동력 수급 제약과 산업안전 리스크 예방 ▲비즈니스 구조의 빠른 변화 5가지를 핵심 성공 요소로 뽑았다. 

모비어스는 이러한 성공 요소를 고려해 고객사의 물류시스템과 물류 운송 등의 최적화를 이끌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통합물류시스템 중심의 솔루션, 그리고 무인지게차와 AGV 등을 기반으로 한 자율물류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세션]
공간 개념의 새롭게 정의한 스마트물류, 오토스토어(오토스토어시스템 최준갑 부장)
오토스토어는 효율적인 상품 보관을 위한 큐브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의 큐브형 스토리지 솔루션은 ▲로봇 ▲그리드 ▲빈 ▲포트 ▲컨트롤러 5가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무선으로 제어되는 로봇은 그리드 상단에서 상하좌우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그리드 안의 빈을 움직인다. 로봇은 무선으로 제어된다. 이때 로봇이 움직이는 트랙이 그리드다. 저장 용기인 빈의 입고나 출고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포트이며, 이 모든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명령센터가 컨트롤러다. 

뿐만 아니라 오토스토어는 로봇의 트래픽 관제를 위한 라우터 기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유니파이 애널리틱스 기술, 그리드 디자이너와 시뮬레이터로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오토스토어의 큐브형 스토리지 (출처: 오토스토어)
▲오토스토어의 큐브형 스토리지 (출처: 오토스토어)

'쉽다'가 이야기하는 디지털 포워딩(셀러노트 이중원 대표)
셀러노트는 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서비스 ‘쉽다’를 소개했다. 상품을 사고파는 거래 자체는 디지털화가 현실화되었으나 이를 물리적으로 운송하는 국제물류 영역은 여전히 수기 형태로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소기업 화물의 경우 취급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수출입 건마다 포워더에게 물류비 견적을 신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셀러노트는 디지털 서비스 ‘쉽다’를 기획했다. 쉽다가 견적을 요청하면 자사 기술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견적오퍼, 수락, 운송진행 여부까지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셀러노트는 기존의 솔루션을 개선해 ‘쉽다 2.0’을 선보였다. 쉽다 2.0에서는 ’세계지도 기반 해외상품 공급망 관리 툴‘과 ’처리해야 할 의뢰 내역‘등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어 셀러노트는 중소수입기업들을 위한 해외대금결제 프로덕트를 출시하고, 중소수입기업이 수출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툴(CRM)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SCM세션]
Visibility to Traceability,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급망 가시성 전략 (윌로그 최명아 CMO)
윌로그는 기존의 불완전한 공급망 가시성의 한계를 보완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존의 트래킹 은 USB 데이터로거, 타코메타, 틸트와치 등을 사용했다. 이 경우 제공되는 데이터가 위치와 도착 예상 시점에 대한 정보로 한정되었다. 물류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어려웠으며 차량이나 선박, 대형 컨테이너 단위의 온도 정보에 제한적이었다. 

한정된 정보는 운송 중 품질 손상으로 이어지고 품질 손상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매출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윌로그는 센서 디바이스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과 예측을 실시한다. 분석한 데이터에 따라 ▲제품 컨디션 가시성 확보 ▲운송 중 품질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반복되는 이슈 재발 방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윌로그의 센서 디바이스 (출처: 윌로그)
▲윌로그의 센서 디바이스 (출처: 윌로그)

AI, 미래 모빌리티와 물류(카카오모빌리티 김정민 팀장)
카카오모빌리티 김정민 팀장은 카카오의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소개했다. 카카오T는 이동통신 신호를 이용한 터널 내 위치를 측정하는 FIN(Fused Indoor Localization) 기술과 부정확한 GPS 신호를 도로 위의 점으로 변환하는 맵 매칭 기술로 보다 정확한 실시간 교통상황과 최적화된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카카오T를 기반으로 ▲이용자 맞춤형 통합 경로 탐색 ▲UAM 자율주행 차량 등 이동 서비스 호출 ▲운항 및 교통관제 시스템과 플랫폼 간의 안정적 연동 등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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