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당 총 415톤의 화물을 8만 9100㎞에 걸쳐 운송

글로벌 특송기업 DHL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포뮬러 E)’과 공식 물류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DHL은 포뮬러 E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공식 창립 파트너로 2014년 베이징에서의 첫 포뮬러 E 레이스부터 지난 시즌 26번째 포뮬러 E 레이스 개최 도시 서울에서 막을 내린 100번째 레이스에 이르기까지 포뮬러 E의 물류를 지원해왔다.

포뮬러 E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포뮬러 E가 올해 처음 3세대(GEN3) 레이싱카를 도입한 가운데 DHL은 이번 시즌 9 대회 물류 전반을 책임진다. DHL은 육로 및 해상 화물 운송에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시즌 9 기간 경주용 차량, 배터리, 충전 설비, 방송 장비, 마케팅 제작물 등 레이스당 총 415톤에 달하는 화물을 8만 9100㎞에 걸쳐 운송할 예정이다. 

DPDHL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 아르잔 시싱(Arjan Sissing)은 “포뮬러 E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이라며 “DHL과 포뮬러 E간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수년간 이어온 것으로 앞으로도 친환경 여정(green journey)을 함께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DHL코리아는 오는 2030년까지 자사 배송차를 100% 전기차로 교체해 연간 약 1,400톤에 달하는 탄소량을 저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HL코리아는 2018년 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운송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에는 45대의 1톤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고, 2022년에는 56대의 전기 배송차가 추가 도입돼 전체 배송차의 21%가 전기차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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