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설치 물류서비스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로켓설치’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쿠팡은 가전을 비롯해 가구 및 차량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단순 배송을 넘어 최종 설치까지 서비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표방해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켓배송과 동일한 설치 물류서비스 시장 공략 적극 나서

쿠팡이 공을 들이고 있는 ‘로켓설치’는 이미 선보여 고객 호응을 받아온 쿠팡의 대표 물류서비스인 쿠친 '로켓배송'과 동일한 물류 서비스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단순 배송이후 설치 물류서비스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1~2주씩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쿠팡에선 오늘 주문한 냉장고의 경우 고객이 원하면 당장 내일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일정을 재조정 할 수도 있도록 했다. 이미 2019년부터 시작한 ‘로켓설치’ 서비스는 전문 설치물류 기사가 직접 배송하고, 고객은 배송 받고 싶은 날짜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와 함께 별도의 설치물류 서비스 비용도 없다. 통상 4인용 식탁을 구매하면 설치 물류비용으로 4~5만원 가량의 별도 배송 설치 물류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쿠팡의 ‘로켓설치’는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사다리차 지원과 폐가전제품 수거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도서 산간 지역 추가 비용도 발생해 배송비도 부담이 큰 강원 산간 지역이나 제주 지역에서도 예외 없이 공짜로 전방위 설치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 호응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방위 설치물류 인프라 없던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 될 듯

이렇게 쿠팡의 ‘로켓설치’가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자 서비스 대상 상품 군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로켓설치가 가능한 품목은 안마의자나 운동기구, 비데, 주방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시작으로 피아노와 같은 대형 악기와 침대 및 소파 등 가구에 이르기는 거의 모든 중량물 상품군 들이다.

특히 지난해부턴 자동차 타이어도 ‘로켓설치’를 시작, 쿠팡 고객이라면 정비소를 찾을 필요 없이 집 앞 주차장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수도 있게 됐다. 별도의 설치비용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 설치기사가 출동해 빠르게 타이어를 교체해 줘 고객호평이 컸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설치물류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별도 물류 인프라가 없는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성장기회가 되고 있다”며 “실제 소형 마사지기 판매에 주력했던 중소기업 제스파는 설치 인프라 부족으로 안마의자 사업을 확장을 시도하지 못하다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발판삼아 안마의자 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안마의자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쿠팡이 제공하는 전문설치 물류서비스인 ‘로켓설치’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 대상 상품 군을 넓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많은 중소상공인과 상생노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