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롯데택배 빠진 택배 대리점 대표들 참여해

 

국내 택배사업자 대리점(영업소) 연합회 대표 종사자들로 구성된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가 별도의 사단법인 협회 설립을 위해 창립(발기인)총회(사진)를 지난 11월13일 개최했다. 이에 따라 택배 근로자들의 대표 겪인 택배노조와 별개로 국내 택배사업자 대리점들의 별도 협회도 출범해 향후 국내 택배시장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예고 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총회에 국내 빅 3 택배회사중 롯데택배를 제외한 국내 1등 택배회사인 CJ대한통운 남재현 상무, 택배사업 원조기업인 한진의 권경렬 상무, 로젠택배 노일환 본부장이 참석, 축하메시지를 전한 점이다. 이렇게 국내 주요 택배기업 임원들이 이번 협회 창립(발기인) 총회를 적극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출범하게 될 관련 협회는 국내 택배기업 본사들의 지원도 확대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정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사진)를 열고, 사단법인 추진경과 보고, 협회 설립허가에 따른 정관과 설립취지서 채택, 향후 2개년 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 재산출연 건 채택 및 입증서류 등을 승인 처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 불참한 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회 강원 부회장은 창립총회에 참석, 향후 11월 말일 경 개최되는 롯데택배 대의원 대회(이사회 통칭) 결의 후 사단법인에 합류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총회개최를 축하했다.   

가칭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 협회는 11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단법인 설립을 공식 신청할 예정이며, 법인 설립허가는 통상 신청 후 20일 내 승인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AI, 빅데이터, 드론 등의 기술을 이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유통과 물류가 융합, 물류산업이 성장과 변화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생활물류 택배서비스 사업 통계 및 조사, 관련 연구사업, 생활물류 택배서비스 사업자의 경영자와 종사자 교육 훈련, 생활물류 택배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정보제공과 택배서비스 프로그램지원 및 홍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종철 회장(CJ대한통운 택배사업자 협의회 회장)은 “협회가 본격 출범 시 택배사업자들과의 상호연대를 통해 전문 물류서비스 활동 내실화에 나서 생활물류 택배서비스산업 선진화 실현에 보탬이 될수 있을 것”이라며 “택배사업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통합물류협회 산하에서 자리해 운영되고 있는 국내 택배기업들을 대표 사업자들의 모임인 ‘택배사업자협의회’와 향후 출범할 사단법인 생활물류택배사업자협회가 표방하고 있는 택배사업 통계를 비롯해 각종 관련 사업의 경우 대다수 사업이 중복되는 만큼 새로 출범을 예고한 협회와의 적극적인 논의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범을 예고한 또 하나의 택배관련 협회가 국내 택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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