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전국 푸드뱅크와 ‘기부식품 물류배송차량 지원사업’ MOU를 맺고 나눔사업을 본격화했다.

전국푸드뱅크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 완화를 위해 전국 450여개 푸드뱅크 네트워크를 활용, 기부받은 식품 및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물적 나눔 네트워크다.

SPC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파리바게뜨,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나눔 사업에 나서온 SPC그룹이 연중 내내 전국 방방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 SPC그룹의 식품 물류배송 시스템을 적극 활용, 안전하고 효율적인 식품 기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제품 기부를 넘어 푸드뱅크 기부식품에 대한 최적화된 물류배송 시스템의 효율화 및 체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신선식품 등 각종 식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 총 10대를 전국 푸드뱅크 사업장에 전달, 푸드뱅크와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취약계층 결식 문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SPC 행복한 재단 관계자는 “푸드뱅크가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에게 더 빨리, 더 자주 찾아갈 수 있도록 지금의 물류배송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냉장·냉동 탑차 지원을 결정했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기부뿐 아니라 물류배송 방안도 적극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푸드뱅크 관계자는 “SPC그룹의 물류 배송차량 후원으로 푸드뱅크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제품을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며 “푸드뱅크는 앞으로도 기부 물품들이 최적화된 물류배송을 통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만 본사 기준 누적 951억원, 가맹점 포함 시 약 2,33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실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가 설립 이래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기부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식품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은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경우 지난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고, SPC행복한 재단의 경우 2019년 ‘푸드뱅크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물류배송차량 지원은 이들의 공헌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